'참人' 인재양성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교수)
'참人' 인재양성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교수)
  • 경남일보
  • 승인 2017.05.2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지형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국가에서 전국단위의 캠퍼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메카로서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서부경남의 지역수요를 감안해 학위과정보다는 비학위과정인 직업교육훈련과정과 단기과정인 취약계층대상 훈련과정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 2일 학생들이 입학을 하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질문을 하나 던진다. ‘3월 2일 입학식을 거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다. 이유는 3월 1일 삼일절을 잊지 말자는 의미가 새겨져 있다고 주관적 해석을 들려준다.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독립운동을 일으킨 유관순 열사는 불과 17세인 어린 나이였다. 여기에 하나 더 언급해 서애 류성룡 저자의 ‘징비록’(내분으로 스스로 준비하지 못해 일어난 비참한 전쟁으로 스스로를 징계하고 미래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쓰여진 기록) 속의 영웅 이순신이다. 모두 나라를 지켜낸 위인들이다.

“여러분들도 젊은 나이에 국가를 위해서 폴리텍에 모였다.” 개인적으로 볼 땐 기술습득과 취업으로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볼 땐 대한민국 기간산업과 미래산업에 종사함으로써 국가경제를 지켜나간다는 소명의식이 담겨 있다. 그 누구도 제조업에 종사하려 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불확실한 글로벌시대에 국가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폴리텍에 입학하는 순간부터는 애국자이며 자긍심으로 기술습득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

폴리텍의 슬로건은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그리고 인성교육의 브랜드 ‘참人 폴리텍’ 문화가 있다. 참人폴리텍이란 ‘참人인재, 참人스승, 참人교육환경’을 모토로 전공실무능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참다운 인재를 양성,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력을 배출하자는 취지이다. 참다운 人재상이 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는 행동목표가 있다. 인사를 잘하는 폴리텍人, 시간을 잘 지키는 폴리텍人, 고운말을 잘하는 폴리텍人, 정리정돈을 잘하는 폴리텍人, 자기관리를 잘하는 폴리텍人이다. 지금까지 취업이 힘들었던 청년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인성브랜드인 ‘참人폴리텍’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