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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발전 ‘싱크탱크’…지역성장 주춧돌 역할개원 2주년 맞은 창원시정연구원 성과와 과제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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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1  2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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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정연구원-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통합 창원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창원시정연구원이 오는 16일 개원 2주년을 맞는다. 4차산업혁명 등 세계사의 거센 도전 속에 창원시가 성장이냐 쇠퇴냐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창원시정연구원은 박양호 원장을 중심으로 기계산업 위주의 기존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 관광산업 활성화, 광역시 승격 등 난제에 대해 창원의 잠재력을 집중 분석하는 한편, 좋은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 창원을 동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창조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본보는 창원시정연구원의 그간 성과와 과제를 짚어 본다. /편집자 주


◇광역시 승격 이론적 기반 조성=인구 107만명의 창원시는 광역시급 위상에 맞지 않게 법인격이 기초자치단체의 한계에 머물러 성장 및 주민복지 등 각종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정연구원은 광역시 승격의 이론적 토대 마련에 주력했다. ‘창원광역시 승격 종합연구Ⅰ,Ⅱ’는 창원광역시 승격의 이론적 기반을 정립한 연구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연구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창원시에서는 이 연구결과를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한 국회세미나’, ‘창원광역시 승격 마인드 함양을 위한 주민 & 공무원 워크숍’, ‘창원광역시 설치등에 관한 입법청원서’ 등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 인구 순유출 방지 대책 기초 연구’는 창원시 인구의 유입, 유출 등 순유출 구조를 분석해, 창원시 인구가 순유출 되는 지역과 주택, 직업, 교육 등 주요 인구 유출 요인을 규명했다.

◇창원 첨단산업 육성 집중연구=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시 첨단산업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창원 INBEC20’이라는 창원시 산업브랜드를 창출했다. 기계산업 침체속에 첨단산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인 상황에서 ‘창원 첨단 특화산업단지 조성 실행계획 수립’ 연구에 박차를 가해 ‘창원 INBEC20’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 신산업 창출’, ‘융합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각 분야별 대표 산업을 선정하고, 각 산업이 입지하기 위한 요인들을 중심으로 총 8곳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창원형 관광개발 방향 제시=시가 관광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관광개발 방향을 제시해 주목된다.

‘장복산공원 벚꽃케이블카 설치 필요성 및 효과 연구’는 정밀한 분석과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민간 투자 유치 등을 이끌어냈다. 창원시에서는 해외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진해 벚꽃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창원시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성 연구’는 미래 창원시 관광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의 지침서로써 현재 시에서 이 연구를 기반으로 ‘창원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창원시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제시한 프로그램을 기초자료로 활용, 2017년 국가공모사업인 ‘산업관광활성화사업’을 제안·선정돼 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고운 최치원 관광콘텐츠 조사와 관광상품화 방안’ 연구에서는 ‘최치원 캐릭터 및 관광기념품 디자인 개발’ 사업을 제시해 시에서 관광정책에 이 사업을 반영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발생하는 생산 유발효과, 소득 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 국·내외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과제 및 개선방안=출범 3년째 접어든 창원시정연구원은 아직 갈길이 멀다. R&D인력의 수도권 집중화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한편, 두뇌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싱크탱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최근 연구효율성 강화를 위해 연구조직체계를 1실 2부에서 3실로 개편하고(14명 연구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창원경제연구센터 등 5개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실무적으로는 창원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연구관련 기초통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중앙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의 경우 광역자치단체 중심으로 구축해 둔 것이 많아 창원시 맞춤형 분석을 실시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기관의 짧은 연력으로 인해 대외적 인지도 및 연구네트워크가 다소 부족한 편으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 시정연구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5개 이상의 국내 연구 관련기관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연구역량 배가에 주력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人터뷰=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창원혁신 선도, 슈퍼창원·스마트 창원을 향한 초일류의 싱크탱크” 구현
   
▲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위대한 창원’의 재발견을 기반으로 좋은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 창원을 동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 3년차에 접어든 박양호 원장은 창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국토연구원장 출신으로 지적인 분위기·차분한 성격,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그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창원시의 숨은 일꾼이다.

그는 균형잡힌 시각에 싱크탱크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박 원장은 창원의 잠재력에 대해, “기계장비 제조업의 1위, 전국 방위산업 매출액의 27%를 차지하는 도시로 제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또 마산만과 진해만의 리아스식 해안길, 무학산과 천주산 등 도시를 둘러싼 12개의 산, 철새도래지인 주남호 등 관광자원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원천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창원시정의 실질적 지원 및 선도를 위한 창조적 정책연구 개발로 슈퍼창원·스마트 창원을 향한 초일류의 싱크탱크’라는 비전 아래 창원 혁신을 선도하는 과학적 정책연구 활성화, 현장중심 정책 아이디어 발굴, 원내외 민관 산·학·연 협력형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강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연구기반 구축이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상호연구코칭시스템, 적시·고품질 연구시스템, 원내외 교류네트워크시스템 등 3개 연구시스템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장은 “창원시 제2의 도약을 위해 첨단·관광산업 육성, 광역시 승격 추진,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등 다양한 시책에 부합되는 연구를 100여건 수행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고 들려줬다. 특히 “모든 연구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 정량적·정성적 연구결과 도출에 중점을 두고, 학제간 융합연구 및 통섭적 연구, 현장중심의 연구로 연구원을 이끌었다”며 ‘탈추향구(脫抽向具)’의 연구자세를 견지했다. 주요성과는 연구성과, 조직 및 인력운영성과, 인프라 확충성을 꼽았다. ‘구글연구실’을 벤치마킹해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면서도 융합연구 촉진의 개방형 연구공간도 조성했다.

박 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지난 2년간 연구인력 및 인프라 등을 1차 완성해 강소연구원으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연구인력 5명을 추가 충원해 문제해결 능력을 배가했다. 특수한 연구수요 발생시는 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수행과정에서 구축되는 기초데이터와 창원시정 특화데이터들이 사장되지 않고 연구 활용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정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시민리빙랩’ 활동을 강화하며, 시정연구원이 ‘창원의 정책개발네트워크 허브’로서 자리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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