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종이비행기대회 진주서 개최
국내 유일 종이비행기대회 진주서 개최
  • 강진성
  • 승인 2017.06.0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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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10일 진주스포츠파크 개최
 


진주의 푸른 하늘이 하얀 종이비행기로 뒤덮일 예정이다. 6월 10일 경남 진주스포츠파크(문산읍 소재)에서 국내 유일의 종이비행기대회가 개최된다.

항공국가산단이 들어설 진주는 사천과 함께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다. 최근 국토부의 항공산단 최종 승인을 축하라도 하듯 종이비행기대회가 열리게 됐다.

대회를 기획한 곳은 국내 대표 제지전문기업이자 진주 대표기업인 ‘무림페이퍼’다. 대회명칭은 ‘제1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다. 무림페이퍼는 2003년부터 진주성에서 매년 진행해오던 그림축제를 올해는 진주미래 컨셉트에 맞는 대회로 성격을 바꿔 진행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참여가 가능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려질 예정이다.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주스포츠파크(우천시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멀리날리기(접기형), 오래날리기(접기형), 오래날리기(조립형), 곡예비행기(조립형), 점보비행기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종목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각 종목별 경기는 예선과 결선을 거쳐 진행되며, 우수한 기록과 점수를 받은 총 36명의 선수에게는 진주교육지원청장상, 공군교육사령관상, 세계종이비행기협회장상, 무림페이퍼대표이사상이 부상과 함께 수여된다.

또 종이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종이접기 교실’, ‘종이작품 전시관’,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종이비행기 묘기, 드론 시범비행, 저글링쇼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도 마련해 풍성한 대회가 될 예정이다.

무림페이퍼는 이번 대회가 ‘종이의 날(6월 16일)’을 앞두고 제지회사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꿈, 종이 날개를 달다’라는 대회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에게 종이가 가진 따뜻한 정서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고 날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종이 감성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종이비행기에 대한 향수를 통해 친구, 가족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1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는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림 홈페이지(www.moorim.co.kr) 및 대회 홈페이지(www.wppakorea.com)에서 사전 선수등록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가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 DIY 조립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며, 현장이벤트를 통해 총 2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석만 무림페이퍼 대표는 “무림페이퍼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를 넘어 생활 전반에 가치는 더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며 “이번 대회가 ‘종이비행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에겐 꿈을, 어른들에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내 대표 종이비행기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지역 대표 기업인 무림페이퍼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진주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극단 ‘현장’을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보다 폭넓은 활동의 기회를 갖도록 힘쓰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 열린 ‘경남 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강진성기자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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