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LH-지역사회 가교 역할할 것”
원호영 “LH-지역사회 가교 역할할 것”
  • 박성민 기자
  • 승인 2017.06.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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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외이사로 2년간 소통 메신저 역할
 


왼쪽 가슴위에 달린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배지가 유난히 반짝거렸다.

원호영 LH 사외이사는 지난 2년 간 진주정착을 위해 노력한 LH를 내부에서 바라보며 LH와 지역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건축계와 학계, 언론계가 주류를 이루는 사외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고 진주지역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원 사외이사는 “실제 LH 안에서 들여다보니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직원들도 진주발전을 위한 의지가 상당하다. 물론 정주여건이나 부분적인 지역에 대한 불만 사항이 있지만 서로 장단점이 잘 매칭 된다면 상생하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난 사외이사 1년을 돌아봤다. 그는 그동안 제한적인 사외이사의 역할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두 가지 결실을 맺었다. 먼저 지난 4월에 만들어진 ‘지역발전위원회’가 그것이다. LH 내부의 지역개발 전문가들이 낙후지역이 많은 서부경남에 LH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스럽게 서부경남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고 보다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콘셉트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상우 LH사장의 의지도 ‘지역발전위원회’ 결성에 한 몫 했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 달 신설된 ‘지역발전협력단’이다. 그동안 도내 사회공헌사업은 사회공헌단과 홍보실, 경남지역본부 등 3가지 창구로 되어있어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번 ‘지역발전협력단’ 신설로 각 창구로 들어오는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융합돼 신속한 추진이 예상된다. 원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열릴 때 마다 이 두가지 부분을 항상 제안했고 현실화 시켰다는데 흐믓하다”며 “서부경남 지역민들과 LH가 함께 갈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고 전했다.

현재 LH는 새 정부 공약사항인 ‘혁신도시 시즌 2’도 진주를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원 사외이사는 “혁신도시 시즌2 등 LH가 진주에 정착했다는 것은 진주시를 비롯 서부경남을 새롭게 탈바꿈하는데 굉장한 기회다. 이를 위해서는 LH 뿐아니라 진주시와 시민들의 마음도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보다 진주시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전공공기관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시민들께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박수친다면 지역을 위한 더 좋은 사업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원 사외이사는 LH직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LH는 진주시민들의 기대에 대해 가슴을 열고 포옹력 있게 다가서야 한다”며 “지역민과 더 많이 대화하고 다가가 시민들과의 대면 접촉을 확대하고 잘 어울리게 된다면 진주는 주거복지도시가 꽃피우는 멋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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