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2년간 공연실적 無 지적
진주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교향악단이 내부갈등에 따른 지휘자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휘자 공백으로 두 악단은 최근 2년 간 공연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져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강민아 의원은 13일 문화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악관현악단과 교향악단의 경우 내부갈등이 지속되면서 지휘자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지휘자가 없으니 공연실적도 없다”며 “두 악단에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소송 등 내부갈등이 이어졌지만 시가 방치하고 있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단원들과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소송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갈등도 수습단계에 있다. 공연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문화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 중인 진주시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허정림 의원은 “진주시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립이성자미술관에 학예사 한 명이 없다. 홈페이지에 민원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강길선 위원장은 “10여 년전 장석 민속박물관 관장이 시에 기증한, 수 만점의 민속·전통 공예품이 전시 장소가 없어서 건물 창고에 저장돼 있다”며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광영 의원은 10월 축제 때 남강 둔치에서 열리는 풍물시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축제기간에 풍물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진주예총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한 일이 있었다”며 “웃돈을 주고 자리를 얻어 장사를 하는데 장사가 안 되니 항의하러 간 것이다. 웃돈을 주고 장사를 하니 음식이 비싸고 비싸니 장사가 안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라도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전면개편과 관련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경제도시위원회 박성도 의원은 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무척 많다”며 시에 개선을 요구했으며 류재수 의원은 “창원시의 시내버스 한 대당 표준운송원가는 60만원인데 반해 진주시는 55만 7000원에 불과하다. 표준운송원가가 낮아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낮다”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강민아 의원은 13일 문화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악관현악단과 교향악단의 경우 내부갈등이 지속되면서 지휘자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지휘자가 없으니 공연실적도 없다”며 “두 악단에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소송 등 내부갈등이 이어졌지만 시가 방치하고 있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단원들과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소송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갈등도 수습단계에 있다. 공연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문화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 중인 진주시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허정림 의원은 “진주시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립이성자미술관에 학예사 한 명이 없다. 홈페이지에 민원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강길선 위원장은 “10여 년전 장석 민속박물관 관장이 시에 기증한, 수 만점의 민속·전통 공예품이 전시 장소가 없어서 건물 창고에 저장돼 있다”며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축제기간에 풍물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진주예총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한 일이 있었다”며 “웃돈을 주고 자리를 얻어 장사를 하는데 장사가 안 되니 항의하러 간 것이다. 웃돈을 주고 장사를 하니 음식이 비싸고 비싸니 장사가 안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라도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전면개편과 관련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경제도시위원회 박성도 의원은 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무척 많다”며 시에 개선을 요구했으며 류재수 의원은 “창원시의 시내버스 한 대당 표준운송원가는 60만원인데 반해 진주시는 55만 7000원에 불과하다. 표준운송원가가 낮아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낮다”고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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