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창고 활용방안 시급
새마을창고 활용방안 시급
  • 정규균
  • 승인 2017.06.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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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정규균기자
새마을운동과 함께 전국에서 마을별로 건립된 새마을창고가 방치된 채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어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녕군 관내 새마을창고 현황을 보면 14개 읍면 285개리에 마을별 1개소로 지정돼 새마을창고가 건립되어 있으나 퇴색되고 낡아 사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20년에서 30년가량된 채 흉물로 방치된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마을은 자연 양도되거나 마을별로 철거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돼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마을별 농자재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채 부식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새마을창고는 마을 주민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득증대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이나 오늘날 마을 현실은 농촌 주민들의 노령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협을 비롯한 대형 미곡처리장을 개설해 이용하게 되면서 정부 미곡창고의 구실마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창고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수년 전부터 창녕군의회에서 간담회나 군정 질의를 통해 지적하면서 활용도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마저도 세월이 지나면서 해결되지 못하고 새마을창고는 그야말로 애물단지로 전락되고 있다.

이처럼 관계당국이 나서 새마을창고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상태가 불량해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 상태에 있는 창고는 주민들의 편의에 따라 철거 등의 조치를 모색해 마을광장이나 주차장으로 조성토록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새마을창고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는 마을 공동장비나 농산물 보관창고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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