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증원
최창민(취재부장)
교사증원
최창민(취재부장)
  • 최창민
  • 승인 2017.06.1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사증원 문제가 이슈다. 각 언론은 ‘교육부가 연 3000여명씩 5년간 총 1만6000여명의 교사를 늘리겠다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교사증원으로 청년들이 교단에 설 기회를 늘리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 때문에 4∼5년 동안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문제가 달라진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교사증원은 상담·보건·영양교사 등 ‘비교과교사’ 중심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즉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등 ‘교과목교사’의 증원은 없다는 얘기이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교사증원이라 하면 적어도 교과·비교과교사의 구분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이번 발표가 ‘비교과 교사위주’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수험생들의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 교과·비교과교사에 대한 설명없이 단지 ‘교사증원 공약’만 믿었기 때문.

▶또 이는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수학과목에 대해 1수업 2교사제를 채택하겠다는 것과도 배치된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용고시의 ‘사전정원’ 발표를 미루고 있다. 심지어 5년간 교원 1만6000명 증원 보도까지 정해진게 없다며 부정한다. 그 사이에 교원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은 속절없이 타들어가고 있다.
 
최창민(취재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