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과수원 과수시설 미리 점검해야
[농사메모] 과수원 과수시설 미리 점검해야
  • 박성민
  • 승인 2017.06.18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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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마친 논 잡초 방제와 가뭄으로 파종기를 놓쳤을 경우 대파 작물 선택에 유의하고, 마늘 양파 장기저장과 고온기 과수원관리,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힘쓴다.

■ 벼농사

2모작으로 늦모내기를 하는 논은 늦어도 6월 말 이전에 완료하도록 하고, 모가 3.3㎡당 80~90포기가 심겨지도록 이앙기 포기 수 조절장치를 조정한다. 모내기 후 논 관리는 잡초방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논에 많이 나는 잡초종류별로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잡초약을 뿌린 후 1주일 이상 논물을 3~4cm정도 유지해 준다. 잡초 중 피가 많이 나는 논은 피의 잎이 4매까지 방제가 가능한 경엽처리제를 기준량의 1.5배 살포하여 방제하고, 제초제를 살포한 방제기구는 잘 씻은 다음 보관한다.

■ 밭작물

화본과 잡초가 많이 나는 콩밭은 생육 중에 사용이 가능한 잡초약을 선택하여 잡초 5엽기 이전에 뿌려 방제를 하고, 토양처리제는 파종 직후 3일 이내 뿌려 방제효과를 높인다. 가뭄으로 인하여 기존 재배작물의 파종시기를 놓쳤거나 가뭄피해를 입어 말라 죽었을 경우 파종적기가 남은 작물로 대체 파종을 한다. 대파작물은 기상상황에 따라 파종 한계기가 남아있고, 종자 확보가 가능한 작물을 선택하되, 농산물 시세나 유통정도 등 사전정보를 파악하여 생산량 증가에 가격영향을 덜 맞는 작목을 고른다.

■ 채소

수확당시 마늘 수분함량은 약 80% 정도로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65%까지 내려야 하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2~3개월 말리거나 40~43℃온도의 열풍건조를 2~3일 한 후 장기저장을 한다. 양파수확은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굴취하여 2~3일 정도 밭에서 충분히 건조시킨 후 망에 담아 저장하면 병원균에 의한 감염을 줄여 부패율을 낮출 수 있다. 양파 장기저장에 적합한 구 크기는 230g이하의 중구이며, 250g이상의 대구는 12월까지만 저장한 다음 출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 과수

가뭄 지속 시 과수원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지면에 퇴비, 짚, 풀, 부직포 등을 깔아주고, 과수원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을 미리 점검하여 필요 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단감 가지 비틀기를 6월 하순까지 실시하여 웃자람 가지 발생을 줄이고, 이듬해 결과모지로 활용하며, 주기적인 관수로 양수분 균형을 유지하여 꼭지들림과를 예방한다. 외부온도가 31℃를 넘어갈 때 사과과원에는 물을 뿌려주어 잎과 과실의 온도 상승을 억제해주어야 하는데,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할 경우 5분간 뿌리고, 1시간 멈추는 방법으로 설정한다.

■ 축산

고병원성 AI에 대한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가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실천한다. 사료작물 포장관리와 관련하여 가뭄이 지속 될 경우, 물대기가 가능한 포장은 물을 흘러대고, 그렇지 못한 포장은 제초를 겸한 겉흙을 긁어주어 수분증발을 억제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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