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돋보기’ 행정사무감사
거창군의회 ‘돋보기’ 행정사무감사
  • 이용구
  • 승인 2017.06.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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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위탁 등 문제점 지적
거창군의회는 20일 열린 거창군 각 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계약과 위탁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비와 의혹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날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홍희(무소속) 의원은 의료장비 구입과 관련, “구입방법이 공개입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 몰려있는 것은 입찰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은 의혹이 있다”면서 “한 점 의혹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을 통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특혜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춘화 보건소장은 “특정업체에 몰려있는 듯한 업체선정은 의료장비 계약을 일괄 입찰로 계약해서 분산해 납품하기 때문이다”며 “특정업체 몰아주기 계약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성복(자유한국당) 의원은 거창군립노인요양원 재위탁과 관련 “처음 개관했을 때 계약기간을 10년으로 했다가 조례로 5년으로 줄였던 곳으로, 특혜 논란도 있었다”며 “올해 10월에 재위탁 심의인데, 이번에는 특혜 의혹이 없는 깔끔한 위탁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변상원(자유한국당) 의원은 평생교육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군장학회의 장학금이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조치돼야 한다”며 “아예 저소득층이나 넉넉한 집이라면 걱정 안 하는데 중간에 어정쩡한 사람들이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으니 성적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유태정 평생교육센터 소장은 “현재 성적과 저소득층의 비율을 80:20 정도로 산정하는데, 말씀하신 부분 이사회에 올려 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향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창사건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사건배상법안’과 관련 “현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거창유족회에서,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은 산청 쪽의 이야기를 듣고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상법안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사업소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오순택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국회는 두 개의 법안이 상정된 것을 병합심리를 거쳐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산청과 거창유족회 간 의견 차이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도 원활히 활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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