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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사건 이후’도 거듭 조명해야”
김귀현  |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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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5  2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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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2시 본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2시 본보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 긁어주길

◇박태갑 위원장(산청 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단순 보도 보다는 양산 사건 같은, 사회 문제가 되는 것들을 더 짚어주길 바란다. 예를 들면 진주 에나몰 교통약자 관련 기사도 1차 보도를 했지만 그 이후 어떻게 개선됐는지도 궁금하다. 한 가지 소재로 기사를 보도하더라도 그와 관계된 다른 소재는 또 무엇이 있는지 거듭 살펴야 하겠다. 인구 절벽 문제도 군 지역 단위 보도가 나왔는데, 지난 13일자 1면에 후속성 보도가 나와서 독자들 관심을 끌었다. 여론 환기를 시키면서 정책 반영이 되도록.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사건 발생 또는 보도 이후도 조명해줘야 하지 않을까.

20면을 보면 여행이나 산행 기사가 자주 보인다. 지역민이 참고할 만한 정보도 있다. 별지로 만든다든가 하는 새로운 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된 일종의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안을 제시하며 앞서가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예를 들면 서부청사 이전 이후 ‘서부대개발’이 대두됐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다뤄줬으면 한다. 지역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지난 12일자 1, 2, 4면 AI 관련 보도를 보고 생각을 했다. AI로 인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농가다. 하지만 이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영세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AI가 확산된다는 보도 외에도 불필요한 소동을 막는 캠페인성 보도도 함께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정보 전달 역할을 더욱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나.

연속한 심층 보도 바란다

◇전찬열 위원(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양산 밧줄 절단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에 눈길이 갔다. 특히 각계 온정을 모으고 있는 내용에 관심이 갔다. 이 사건 외에도 분노조절 장애와 관련한 강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전문가 견해 등을 담은 기사를 보도하면 좋을 것 같다. 스포츠면 간추린 뉴스처럼 각 파트에 간추린 뉴스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정치, 사회, 경제 등도 간략하게 볼 수 있을 만한 기사가 있다면 독자들이 읽기 수월해지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의 작은 소식도 비춰줬으면

◇허남천 위원(전원생태예술촌 촌장)=‘지역이 중심’이라는 것이 지역언론이 가져야 할 의미라고 생각한다. 매체가 넘치고 있고, 수도권이나 전국 단위 소식을 우선하는 것도 좋지만 특화된 소식을 상세히 싣는 것이 지역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자 지역지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지역지의 강점이자 앞으로의 살아갈 길이 아니겠나. 당면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문화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 소소한 지역 소식을 챙길 수록 지역신문을 접하는 독자들이 문화적 소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지역 문화 ‘돋보기’ 돼줘야

◇정영선 위원(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회 여성회장)=역시 지역 이슈들을 많이 게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관심 있게 보는 것은 문화 관련 기사다. 각 지자체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 시점에 문화면을 더 넓혀줬으면 한다. 요즘은 지방 특화를 위해서도 많은 문화축제를 지역마다 열고 있다. 이것까지 다 담기 위해서는 더욱 확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지역 고유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남일보가 기여해줬으면 한다.

유익한 정보 반가워

◇서광보 위원(한우리 연수원장)=지난달 29일자 ‘낡고 비좁은 시외버스터미널 이번엔 옮길까?’에 주목했다. 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해당 지역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첨예한 문제이다. 또 이해가 상반될 지역 전체 큰 발전 방향 중의 한 문제다. 이 문제에 가장 우선권이 있을 수 있는 이용객들이 비좁고 노후한 시설에 불편을 느끼며, 공급자인 버스 사업자들도 비좁은데 불편을 느끼고 있고, 진주시의 장기적 균형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들이 이유라고 한다면 옮겨야 하는 것의 타당성이 입증 된 것이다. 그러나 한 축이 옮겨지면서 작용과 부작용, 기능과 역기능을 간과 할 수 없다. 향후 공동의 선과 지역발전의 대계를 위해 심층 보도가 있길 희망한다.

지난 15일에 보도된 카드뉴스 ‘식중독 주범이 잘 안씻은 채소라꼬?’는 식중독 원인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잘 못 알고 있을 정보를 조사했다. 유익한 기사였다.

정리=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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