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현 군수 불출마…진보진영 가세 3파전 양상에 주목
김충식 창녕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창녕군수 출마예상자는 8명이다.
창녕지역은 김 군수의 불출마로 후보들이 예비선거전이 빨리 시작됐다. 역대 선거를 분석해 보면 진보를 표방해온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물론 출마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보수를 표방해 왔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도 지역정서를 감안할 때 보수나 무소속 후보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후보의 부상같은 변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누가 받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거가 보수와 무소속 후보간의 양자대결이었다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진보진영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 양상으로 선거가 치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창녕군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에 유리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결정에 따라 표심 향방의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바른정당 김부영 후보와 무소속 하강돈 후보를 제외한 6명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공천과정에서 과열양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출마 후보군=한정우 법무사는 창녕행정동우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법무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엄용수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엄용수 의원 당선에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폭넓은 인맥과 행정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충식 군수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하면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보수도 이제 새로운 혁명이 필요하다’며 ‘혁명의 시작은 새로운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모택 전 도의원은 창녕군족구협회장을 맡아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10년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도의원 4년간 의정활동 경험과 이후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물망에 올랐으나 인사검증 과정에서 중도에 포기한 사례도 있다. 엄용수 의원 선거운동에서 찬조연설을 하기도 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성이경 창녕읍 농협조합장은 창녕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의정활동 경험으로 깨끗한 군정을 펼칠 사람은 자신이라며 선거에는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2010 지방선거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해 많은 득표를 한 바 있다. 농협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재도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당적을 바꾼 적이 없는 그는 전통적인 보수층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정상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민심, 공천 등을 살피며 물밑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유관 도의원은 “군수는 군민을 위한 머슴이고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며 창녕군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절치부심하며 지역관리를 하고 있다. 군의원 경험과 도의원 재선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며 승리를 자신히고 있다.
바른정당 김부영 도의원은 지난 국회원선거에서 당시 바른정당 조해진 의원 캠프에서 활동, 조 의원이 당선되는데 일조했다. 내년 바른정당 공천에 가장 유리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민들과 접촉하며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창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상철 도의원(비례대표)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군수출마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고, 그 이후 도의원(비례대표)에 입문했다. “창녕은 여전히 보수지역이지만 과거처럼 보수의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식의 논리가 맞아 떨어지진 않겠지만 보수의 색채가 짙게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에서 떨어질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인맥과 함께 창녕군의 장기발전 프로잭트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배종렬 변호사는 창녕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각종 법무상담 등 민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인후원회장, 재향군인회회장를 맡아 봉사활동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왔다. 특히 지역 특성상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며 또한 ‘창녕을 변화시킬 사람은 자신’이라며 기대와 격려를 다시 모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강돈 가야역사연구소장은 지난 2007년 군수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고, 2014년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으나 패배한 경험이 있다. 올해 초 민주당 입당을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가야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인 그는 “창녕지역의 비화가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을 통해 세계를 향해 재도약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주문했다.
◇전망 및 변수=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3선의 고지를 탈환했던 김충식 군수가 3선 제한으로 불출마 하면서 무주공산인 가운데 선거 때마다 창녕군수에 출마를 저울질해 온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가시화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참신하고 중량감있는 새로운 후보가 나타나 지역발전을 크게 변화시키기를 기대하면서 세대교체론도 대두되고 있다.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기간동안 수 많은 난제들을 누가 슬기롭게 대처하고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부각키면서 지지를 이끌어 낼지, 지역 한국당 공천을 두고 치열한 전쟁터로 흘러갈 공산이 높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선출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후보자들끼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태로 막판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무소속 3자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균기자kyun@gnnews.co.kr
창녕지역은 김 군수의 불출마로 후보들이 예비선거전이 빨리 시작됐다. 역대 선거를 분석해 보면 진보를 표방해온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물론 출마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보수를 표방해 왔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도 지역정서를 감안할 때 보수나 무소속 후보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후보의 부상같은 변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누가 받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거가 보수와 무소속 후보간의 양자대결이었다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진보진영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 양상으로 선거가 치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창녕군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에 유리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결정에 따라 표심 향방의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바른정당 김부영 후보와 무소속 하강돈 후보를 제외한 6명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공천과정에서 과열양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출마 후보군=한정우 법무사는 창녕행정동우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법무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엄용수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엄용수 의원 당선에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폭넓은 인맥과 행정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충식 군수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하면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보수도 이제 새로운 혁명이 필요하다’며 ‘혁명의 시작은 새로운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모택 전 도의원은 창녕군족구협회장을 맡아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10년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도의원 4년간 의정활동 경험과 이후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물망에 올랐으나 인사검증 과정에서 중도에 포기한 사례도 있다. 엄용수 의원 선거운동에서 찬조연설을 하기도 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성이경 창녕읍 농협조합장은 창녕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의정활동 경험으로 깨끗한 군정을 펼칠 사람은 자신이라며 선거에는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2010 지방선거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해 많은 득표를 한 바 있다. 농협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재도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당적을 바꾼 적이 없는 그는 전통적인 보수층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정상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민심, 공천 등을 살피며 물밑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유관 도의원은 “군수는 군민을 위한 머슴이고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며 창녕군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절치부심하며 지역관리를 하고 있다. 군의원 경험과 도의원 재선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며 승리를 자신히고 있다.
바른정당 김부영 도의원은 지난 국회원선거에서 당시 바른정당 조해진 의원 캠프에서 활동, 조 의원이 당선되는데 일조했다. 내년 바른정당 공천에 가장 유리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민들과 접촉하며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창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상철 도의원(비례대표)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군수출마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고, 그 이후 도의원(비례대표)에 입문했다. “창녕은 여전히 보수지역이지만 과거처럼 보수의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식의 논리가 맞아 떨어지진 않겠지만 보수의 색채가 짙게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천 경선에서 떨어질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인맥과 함께 창녕군의 장기발전 프로잭트의 원활한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배종렬 변호사는 창녕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각종 법무상담 등 민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인후원회장, 재향군인회회장를 맡아 봉사활동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왔다. 특히 지역 특성상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며 또한 ‘창녕을 변화시킬 사람은 자신’이라며 기대와 격려를 다시 모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강돈 가야역사연구소장은 지난 2007년 군수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고, 2014년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으나 패배한 경험이 있다. 올해 초 민주당 입당을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가야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인 그는 “창녕지역의 비화가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을 통해 세계를 향해 재도약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주문했다.
◇전망 및 변수=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3선의 고지를 탈환했던 김충식 군수가 3선 제한으로 불출마 하면서 무주공산인 가운데 선거 때마다 창녕군수에 출마를 저울질해 온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가시화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참신하고 중량감있는 새로운 후보가 나타나 지역발전을 크게 변화시키기를 기대하면서 세대교체론도 대두되고 있다.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기간동안 수 많은 난제들을 누가 슬기롭게 대처하고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부각키면서 지지를 이끌어 낼지, 지역 한국당 공천을 두고 치열한 전쟁터로 흘러갈 공산이 높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선출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후보자들끼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태로 막판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무소속 3자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균기자kyun@gnnews.co.kr
이 름 | 나 이 | 소 속 | ||
한 정 우 | 61 | 자유한국당 | ||
강 모 택 | 57 | 자유한국당 | ||
성 이 경 | 59 | 자유한국당 | ||
이 상 철 | 57 | 자유한국당 | ||
하 강 돈 | 69 | 무소속 | ||
배 종 렬 | 56 | 자유한국당 | ||
권 유 관 | 59 | 자유한국당 | ||
김 부 영 | 51 | 바른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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