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저비용 항공사 유치해야”
“사천공항 저비용 항공사 유치해야”
  • 김순철
  • 승인 2017.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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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열 도의원, 도정질문서 주장
박정열도의원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비용 항공사를 유치하고 제주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에 돌아오는 비행편을 증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열 도의원(사진·자유한국당·사천1)은 12일 제34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의 경우 지자체에서 수십억원을 지원하고, 저비용항공편수를 늘려 지난해 흑자공항으로 돌아섰는데, 경남도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천공항발전협의회가 있지만 1~2번 개최하는게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천~제주노선의 경우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왕복 4편이 운항되는 반면 화요일, 수요일에는 돌아오는 비행편이 없어 여수나 김해공항에 내려 육로로 사천까지 와서 귀가하는 실정”이라면서 “만일 저비용항공사를 유치하고 사천~제주간 편수를 늘린다면 택시업계뿐만 아니라 숙박, 식당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저가항공사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현재 서부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시·군 교통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사천공항발전협의회를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시장·군수를 위원으로 격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경남도 지원 예산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항공정비사업(MRO) 선정이 지난해 10월 말 계획됐다가 지금까지 미뤄지는 이유를 물으며 하루빨리 사천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제주노선 증편을 건의했고, 6월에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을 방문해 증편을 협의한 바 있다”며 “남부에어 본사를 밀양에 유치하는 것을 용역 중이지만 사천에도 유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용역을 통해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항공MRO사업과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항공MRO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추후 사업자 결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하선영 의원(국민의당·김해5)은 가야사 복원과 관련, 경남도민에게 가야인의 후예라는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방안과 유네스코 등재가 가능하지 여부 등 경남도가 생각하는 가야사 복원사업의 방향에 대해 질의했으며, 권유관 의원(자유한국당·창녕2)은 월남 참전용사 수당 인상과 도내 정신병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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