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진주 버스노선 시민혼란 없도록 보완해야
개편된 진주 버스노선 시민혼란 없도록 보완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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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진주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 이후 배차간격, 혼잡 등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그동안의 크고 작은 개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시내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 지 40여일이 지났으나 시민들의 혼란은 여전하다고 한다. 물론 일부에선 긍정적인 시각도 나온다. 대체적으로 아직은 불편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진주 참여연대가 문제가 드러난 노선에 대해 재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주장, 그 근거로 지난 1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 1628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8%는 “배차간격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또 91%는 노선개편 후 배차간격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개편 이후 환승대기 시간이 늘어났으며 버스의 혼잡도도 증가했다고 답한 시민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86%는 전반적인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불만족한 이유는 배차간격 27%, 혼잡도 17% 순으로 조사됐다.

진주시는 반박자료를 통해 “개편으로 혁신도시 등 많은 지역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일부지역에서 불편이 발생하는 이유는 버스 감차를 통해 이용객 수요에 맞게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이전보다 대기시간이 조금 길어졌기 때문이다”했다. 또 “시민들이 대체 노선을 인지하지 못하고 기존 노선만 이용하다보니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의 특단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운전자들을 장시간 운행으로 내몰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 개편은 이제라도 늦지 않다. 담당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면서 개편된 시내버스노선이 시민혼란이 없도록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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