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도로위의 폭탄 졸음운전 이젠 그만!
정인성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경)
[독자투고] 도로위의 폭탄 졸음운전 이젠 그만!
정인성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경)
  • 경남일보
  • 승인 2017.07.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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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경)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중 라디오를 통해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 발생, 2명의 사망자 발생이라는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다.

졸음운전을 하면 그 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고속도로에서 3초간 졸음운전을 하면 시속 60㎞에서 50m, 시속 100㎞에서는 80m이상을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여름철(6∼8월)이 가장 많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보다 2배 이상, 음주운전 사망률보다 7배 높다.

졸음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방안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자동비상제동장치(AEBS)가 있다. 이번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 사고로 인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버스·화물 차량에 LDWS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이 통과되었고, AEBS 장착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버스나 화물차량 운전자의 법정근무·휴식시간을 법제화하고,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은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고,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잠깐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보자.


정인성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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