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칠서정수장 조류경보 ‘경계’ 단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먹는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24일 밝혔다.
김상환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현안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창원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칠서정수장은 아직까지 안전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 칠서취수장 상류 3㎞ 지점에는 6월 14일 조류경보 ‘관심’이 발령됐고, 지난 5일 ‘경계’로 상향 발령돼 있는 상태이다.
김상환소장은 “칠서정수장은 취수구에 유입되는 조류를 조류방지막으로 차단하고, 수면교란장치 3대로 조류의 증식을 방지하는 등 조류유입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응집효율을 높이고, 오존과 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운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류경보가 발령돼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되고 사용독성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현재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급수구역별 가정의 수도꼭지 109개소에 대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수돗물의 법정수질검사 항목수는 60개지만 창원시는 자체감시항목을 포함해 지난해 130항목에서 올해 133항목으로 확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소장은 “통합 이후 연간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배급수관 총 280㎞를 교체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올해 의창구 사림동 일원을 포함한 64개소 사업장 내 노후 배·급수관 80㎞를 145억 원의 총사업비를 투자하여 시행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성산구 중앙동 일원을 비롯해 총 38㎞의 노후수도관 교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구간 내 플래카드 설치, 홍보 전단지 배포 등 시민홍보를 중점 시행하고 10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연간 200억원의 예산투입을 통해 노후관 교체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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