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7.07.25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 19일 오후 2시 사천시 축동면 소재 고천도자기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 19일 오후 2시 사천시 축동면 소재 고천도자기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을 이끄는 역할 해야

◇박태갑 위원장(산청 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한 달동안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사건 사고와 함께 소식 폭넓게 전했다. 독자들이 흥미가질 수 있는 섹션과 정보도 늘고 있다. 매 회의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따라가는 신문보다는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주기를 독자로서, 지역민으로서 희망한다.


해외 여행객 불편 짚어주길

◇한완수 위원(대한민국 세라믹 명장)=외국인들이 지역을 많이들 찾는 시기다. 주변에 친분이 있는 이들도 외국에서 많이들 건너오곤 한다. 관광 형식으로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마다 불편을 겪는 모양이다. 주로 우리가 많이 가는 곳이나 여행을 많이 오는 장소를 추천한다. 축제 철에는 ‘드라마 페스티벌’ 등 현장에 가보기를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것 치고는 이를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큰 듯 하다. 예를 들면 기본적인 정보가 나와 있는 ‘알림판’이 부족하다. 이외에도 지역민 등 도움 없이는 제대로 보고, 먹고, 놀기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하는데 이 점을 지역신문에서 다뤄줘도 좋겠다.


지역 문제 세심히 살펴야

◇허남천 위원(전원생태예술촌 촌장)=진주혁신도시 관련 기사를 보고, 우리 지역민들이 오가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다만 혁신도시에 들어선 상가 구조라든지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난번 경남일보에서 지적했듯 주차난은 고질적 문제다. 문제를 해결할 만한 세심한 방안이 필요하다. 도로망이 복잡한 것 역시 혁신도시에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회성 보도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은데 계속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불어 지리산 지난달 22일 1면에 보도된 기사 덕분에 유쾌했다. 사건, 사고 등 좋지 않은 소식들로 눈살 찌푸리던 때 ‘집 나간 반달가슴곰, 걸어서 김천까지’라는 제목과 일러스트에 잠시 미소지은 독자들도 꽤 있을 것이다. 반가운 정보이기도 하고 머리를 쉬게하는 기사였다.


잊기 쉬운 문화 소식 짚어 반갑다

◇정영선 위원(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회 여성회장)=휴가철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놀 거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신문이 이에 초점을 맞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나 통영연극예술축제 등 최근에 열렸던, 열릴 문화 행사를 조명해 줘 반가웠다. 일정을 미리 알려주면 이를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독자층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또 보통 가정에서도 일정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기사를 보고 다시금 일정을 확인하고 함께 나설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유의미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상당히 유익했다.

지역 현안이 곧 전국 현안

◇서광보 위원(한우리 연수원장)=진주에 있는 직장에 근무하면서 지역지부터 접하게 됐다. 다른 독자 역시 곳곳에서 신문을 접하고 있을 텐데 점차 경남일보가 지역민의 욕구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최근 게재된 내용 중 눈에 띈 것은 문화면에 매주 오르는 ‘경남문단’이다. 지역 내 문단 역사를 짚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강희근 교수가 해외를 다녀오면서 문학과 우리 문단 이야기를 엮고 있다. 지역에서는 물론 문단에서 큰 몫을 하고 있는 인사께서 젊은 세대들도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지역신문이 전할 수 있는 몫이고, 지역 인사가 할 수 있는 일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또 진주 지하상가 ‘청춘몰’과 중앙시장 ‘청춘다락’ 관련 기사를 보면서 새삼 전국 현안이 경제임을 느꼈다. 지역민의 고민이자 지자체 전체의 고민일 것이다. 벤치마킹 가능한 타 지역의 정보도 소개하고, 이를 비교 분석해 지역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언론이 역할을 하고, 경쟁력 있는 모형을 만드는 데도 힘써야 하겠다.

정리=김귀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