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참깨, 들깨, 땅콩’ 관리 주의보
여름철 ‘참깨, 들깨, 땅콩’ 관리 주의보
  • 박성민
  • 승인 2017.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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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지작물 병해충 예방법 소개
유지작물이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청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재배를 위한 여름철 주요 병해충 관리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참깨, 들깨, 땅콩의 생육 중·후기 이후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특징과 관리 방법을 25일 소개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유지작물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이 증가하므로 적절하게 방제한다. 참깨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으로는 시들음병, 잎마름병, 흰가루병, 왕담배나방 등이 있다. 시들음병은 건조한 땅에서 잘 발생하며 새순과 잎 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줄기 속이 적갈색으로 변한다. 잎마름병은 잎, 줄기, 꼬투리에 감염돼 잎이 말려 오그라지다가 결국 떨어진다. 왕담배나방은 줄기를 부러뜨려 생육을 억제하거나 꼬투리를 갉아먹어 수량을 떨어뜨린다. 약제 살포 시 온도가 높은 오전이나 한낮에는 약해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종실용 들깨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은 녹병, 노균병, 잎말이명나방,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이 있다. 녹병은 습도가 높고 일조가 부족할 때 잘 발생하며 잎 뒷면에 황색반점과 황색포자가 생긴다. 노균병은 주야간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발생이 심하며, 잎 뒷면에 수침상 병반이 나타난다.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은 유충이 주로 잎을 가해하며, 3령 이상의 유충은 약제방제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땅콩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으로는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 시들음병, 굼벵이 등이 있다. 갈색무늬병과 검은무늬병은 8월 초부터 잎, 잎자루, 줄기 등에서 발생한다. 저항성균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 연속 살포를 피하고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차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굼벵이는 땅속에서 꼬투리를 가해하며 심한 경우 뿌리를 갉아먹는다. 약성분이 땅속에 잘 스며들도록 약제를 비 오기 직전에 뿌리거나, 뿌린 후 약간의 관수를 하면 효과적이다.

백인열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유지작물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생육 중·후기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지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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