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군민 모두의 자산이다”
“거창국제연극제 군민 모두의 자산이다”
  • 이용구
  • 승인 2017.07.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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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시민단체, 공동 주관 위한 제안과 촉구 기자회견
거창시민단체들이 거창국제연극제 파행 개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창시민단체가 거창국제연극제의 파행 개최에 대해 새로운 거창국제연극제의 새 출발을 위한 제안과 공동 주관의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거창시민단체들은 25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억이라는 군민의 세금이 들어간 거창국제연극제는 군민 전체의 자산이다”며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는 상표 소유권 주장을 내려놓고 거창군은 공동주관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연극제 파행의 근본원인은 육성진흥회의 보조금 집행에 대한 공적신뢰의 상실에 있다”며 “매년 10억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는 거창군 최대의 문화행사인 연극제는 행사가 진행될수록 빚이 늘어나는 기현상으로 운영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연극제 재정운영의 불투명성을 발견하고 재정 운영과 연극제 운영을 분리하는 대안을 제시하였고, 마침내 2015년 거창군의회는 내부갈등과 신뢰를 상실한 진흥회에 예산지원을 중단하고 군이 직접 집행하라는 단서를 달아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거창군은 문화재단을 설립해 연극제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면서 “문화재단 설립이후 양동인 군수는 문화재단을 통한 연극제 집행을 이종일 대표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며 “결국 두 개의 연극제로 진행이 되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거창국제연극제의 새 출발을 위해 △양측은 명목상으로나마 공동주관의 형식을 갖춰 대외적 이미지 실추를 최소화 하고, △문화재단이 주관해 개·폐막식을 하되, 진흥회 참여 보장 △거창국제연극제라는 명칭 사용 제한 없이 보장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측 티켓 공용 사용 △프로그램 안내 등 관객에 대한 안내서비스 통합 시행 △이미 통합운영 불가능한 시점이므로 양측의 공연일정 독립적 운영 △연극제 이후 관련 단체와 민, 관이 모인 군민협의체 구성, 연극제 관련 협의 시작 등을 제안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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