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건설, 거창역사 신설 촉구
남부내륙철도 건설, 거창역사 신설 촉구
  • 이용구
  • 승인 2017.07.25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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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권·시민단체 한 목소리 촉구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운데 철도노선에서 배제된 거창군지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창지역의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은 낙후된 서부경남의 오지 발전과 경제 타당성 면에서도 거창군지역을 경유하는 거창역사 신설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점도 함께하는 거창 시민단체 대표는 “서부경남의 군단위에서는 가장 발전되고 인구도 가장 많은 거창군이 앞으로 교통의 중심지가 돼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거창군지역의 역사 신설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도 “거창군이 그래도 서부경남의 최대 도시인데 거창군지역을 비켜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거창지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양동인 군수는 “군수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현 노선이 결정된 사안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며 “그러나 고속철도의 기능상 거창역사 신설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경제 타당성과 거창군민의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역사가 지어질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지역구 출신의 강석진 의원도 2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노선이 결정돼 거창역사 신설 주장은 너무 늦었고, 특히 합천과 거창이 너무 가까워서 고속철도로서의 기능에 맞지 않다”며 “다만 이미 결정된 합천지역의 역사에서 거창군민이 이용하는데 접근성이 용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목소리에 너무 뒤늦은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주민 A(56)씨는 “애초 밑그림이 그려질 때 발빠른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뭘하고 있었냐”며 “늦어도 한참 늦었고, 이제 와서 뒷북만 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 건설 사업에는 경북 성주를 거쳐 거창군지역을 벗어나 합천을 거쳐 진주, 고성, 통영을 지나가는 노선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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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자 2017-07-28 23:02:57
그렇게 굽은 고속철도는 있을 수 없지. 지역 이기주의다. 차라리 거창을 고속철도 옆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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