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따오기 인연 이어가요
한·중·일, 따오기 인연 이어가요
  • 최창민
  • 승인 2017.07.2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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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섬서성 우호협력포럼 친쯔 상무 부비서장
경남 방문, 따오기 현황 청취·10월 포럼 초청
중국 섬서성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친쯔 상무 부비서장이 25일 경남을 방문했다. 이날 부비서장 일행은 서부청사를 방문해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간 상호우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을 앞두고 섬서성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친쯔 상무 부비서장 일행이 25일 경남을 방문했다.

중국 부비서장 일행은 이날 경남도 서부청사를 방문해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간 상호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0월 28∼31일 중국 섬서성 시안에서 개최될 예정인 따오기 관련 포럼은 지난 6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섬서성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랑받는 따오기를 매개로 한·중 수교 25주년, 중·일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기념해 3국간 우호 교류 협력을 하자는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친쯔 상무 부비서장 등 일행은 지난 23일 방한해 28일까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부산 중국총영사관, 경남도 및 창녕군, 문화재청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포럼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친쯔 상무부비서장은 이날 오전 조 부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포럼과 관련 구체적인 초대 및 개최 축하문 게재를 요청하고 도의 따오기 복원상황을 청취했다.

조 부지사는 “중국 섬서성의 따오기 기증과 복원기술, 노하우 전수에 힘입어 따오기를 복원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와 섬서성 간 따오기를 비롯해 한중일 공동협력과 우호증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섬서성 따오기는 한국, 일본 등지에서 현존하는 따오기의 선조이므로 내년 야생방사 행사에 섬서성, 시안시, 양현 생태원 관계자가 방한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면서 축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친쯔 상무부비서장 일행은 김충식 창녕군수와 면담 후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해 사육 번식시설, 야생 적응 방사장 등 시설을 둘러봤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2008년 2013년 중국에서 따오기를 기증받아 현재 313마리(성조 171, 유조 142)까지 증식시켜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복원에 성공했다.

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 등과 공동으로 협력해 잘 키워온 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복원의 최종목표인 만큼 도입 10주년인 2018년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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