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순천대, 가야史 공동연구 본격 추진
경상대·순천대, 가야史 공동연구 본격 추진
  • 정희성
  • 승인 2017.07.26 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류협정 체결, 남악고고학연구센터 각각 설치
경상대·순천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남악고고학연구센터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속보=가야사 공동연구를 약속했던 경상대와 순천대(본보 4일자 4면 보도)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경상대와 순천대는 26일 오후 3시 경상대 박물관에서 가야문화 공동연구를 위한 박물관 간의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각 대학 박물관에 ‘남악고고학연구센터’를 설치했다. ‘남악’은 지리산의 별칭으로, 두 대학이 지리산을 둘러싼 영호남의 가야문화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명칭이라고 경상대는 설명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대학은 이미 구축돼 있는 가야문화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가야문화재 공동조사 및 인적교류 △학술대회, 전시, 교육활동의 상호 협력 △상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이용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두 대학 총장이 앞서 6월 29일 만나 가야문화 연구역량을 상호교류·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세부내용에 포함되어 앞으로 영남지역과 호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한 두 대학의 가야사 연구 노력이 그동안 가야문화권 중에서도 특히 소외돼 온 지리산권역의 가야문화를 제대로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성과가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협정을 주도하고 있는 경상대 조영제 박물관장(사학과)은 “가야문화연구가 졸속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성과중심이 아닌 유적과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바람직한 가야문화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