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그 때 그 시절
1960년 7월의 외신 '미래 이야기'
김지원 기자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30  21:53:5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1960년 7월2일


1960년 사람들의 SF소설같은 미래이야기가 기사로 쓰였다. 7월2일과 3일에 걸쳐 실려 있는 외신인용 보도는 ‘10년 뒤의 호텔 시설’과 ‘태양열 에너지’를 다루고 있다. 각각 보스턴과 워싱턴 발 기사는 판타지 같은 상상과 지금 현재 실현 되고 있는 과학적 예측보도를 전해준다. 

1960년대 사람들이 예상한 미래 호텔 시설에 대한 기대는 SF소설에 나올 것 같은 상상으로 가득하다. 스크린으로 작동하는 벽면은 조명과 난방시설을 함께 해결해준다. 벽면 스크린은 원하는 풍경을 골라서 하이파이 오디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것 역시 SF영화에 많이 본 듯한 풍경. 

자동차는 자동으로 주차되고 여행가방과 세탁물 등을 이동하는 통로도 자동으로 움직인다.실내 전화로 전세계와 통화하는 것이야 충분히 실현됐지만 송수화기 없이 벽면의 마이크로 음성을 포착한다는 점 또한 아직은 상상이다. 먼지 하나 없는 공기정화 시스템까지 마련된다고 하니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직도 그림의 떡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9번째 항목으로 소개된 동전용 칵테일 기기는 바로 음료수 자판기로 발명된 것 아닐까.


(보스턴 WNS-시사)
1960년 7월2일 2면 ‘10년 뒤의 호텔 시설

당신이 일기의 변덕이라던지, 세탁이나 주차 등 골치아픈 일들을 조금도 개념치 않으신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여행을 떠나십시오. 그러나 만일 당신 불편이라고 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어한다면 휴가 떠나시는 것은 조금만 더, 다시 말하면 10년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10년 후면 여행인을 누에고치처럼 편안하게 해줄 것이라고 미국제호텔 주식회사(HC)의 기술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들이 발표한 10년 후, 호텔의 설비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벽은 전기를 통하면 발광하는 물질로 바른다. 이것은 조명과 난방, 목적을 함께 달성하게 된다.
2. 모텔 자동차 여행자용 호텔로 다가오면 계기판 위의 지렛대를 눌러놓고 핸들에서 손을 놓아 버려도 된다. 그러면 자동차 운전수가 여러분의 차를 사무실로 그 다음엔 여러분이 사용한 방 가까운 곳의 주차장으로 인도하여 준다.
이것은 첫째 자동차의 기계부에 설치된 자동조종장치 둘째 포도 포면 밑에 설치된 이 두가지의 전자기계가 하는 일이다.
3. 전자로 조종되는 콘베이어벨트가 있어서 여러분의 실내의 조그만 문을 통하여 세탁물은 물론 여행가방 등까지도 가만히 앉아서 주차장까지 운반해오고 갈 수가 있다.
4. 여러분의 실내도 완전히 먼지하나 없는 공기로 차고 있다. 아무리 조그만 먼지라도 전자 급수기로 다 빨아들려 버리는 것이다.
5. 공기조절장치가 된 프라스틱제 도울 이 사개구획만한 넓이를 덮고 있어서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여러분은 꽃밭 잔디풀 등 온갖 오락시설을 즐길 수가 있다.
6. 여러분은 실내의 기후와 풍경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다.
벽에 걸려있는 사진화보가 여러분의 원하는 곳을 나타내준다. 
스위치만 누르면 벽화의 풍경은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지중해안으로부터 애인해안이나 서주의 알프스산맥까지도 변화게 되며 혹시 갈증을 맛보고 싶을 때는 사하라 사막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7. 냄새도 그 풍경과 조화되어 흐르게 된다. 예를 들면 산악 풍경에는 소나무 냄새가 풍긴다. 음향도 하이-파이장치로 알맞게 나타나게 된다. 혹은 나이아가라 폭포소리로 혹은 잔잔한 산중호수의 물소리로.
8. 실내의 전화로 세계의 어느곳이나 부를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분은 실내 어느곳에서든지 이야기 해도 된다. 벽에 펼쳐진 극히 예민한 마이크가 여러분을 음영을 송화기로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9. 복도마다 있어서 여러분의 방문으로부터 불과 몇자욱밖에 안떨어진 곳에 있는 동전용 칵테일 등은 원하는대로 하이볼이나 맥주 포도주 또는 그밖에 음료수 등을 쏘아 줄 것이다.

7월3일자에 실린 ‘과학’코너는 신재생에너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60년의 이야기다. 화석에너지의 고갈도 문제지만 이로 인한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가 일으킬 암울한 미래이야기는 이제 단지 상상만이 아니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이 살짝 엇박자를 놓고 있는 실정이지만 인류는 이제라도 신재생에너지를 실현시키는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우리나라도 석유에너지를 쓰는 자동차를 전기나 수소로 굴러가게 하는 연구가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로 알려져 각광받은 핵발전소는 몇차례 대형사고와 폐로처리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초의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의 폐로 결정을 내렸다. 최근 합천호에는 대규모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시 1960년의 신문을 보자. 그때부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그때부터 실현되었더라면 지금쯤 인류는 기후변화 걱정은 한시름 덜었을 텐데 말이다.


 

   
▲ 1960년 7월3일

1960년 7월3일자 2면 ‘과학’
워싱턴발 NAN=시 토마스 B 헨리기자 
비용 안드는 무한량의 에너지가 곧 실용화 할 것이다. 태양엔저ㅣ 특히 광선의 불가시부분을 직접 전기로 전화하는 것이 현재 제한된 규모에서 실현되고 있다고 해군연구소의 폴 E 에그리 박사가 말하였다. 
에그리 박사에 의하면 특별한 조건하에서는 딱딱한 표면에 부닥치는 태양에너지의 40%가 이렇게 하여 이용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동과정의 최근 발전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극히 완전한 규소결정을 미량의 불순물로 처리하여 엷은 호지양편에 임시로 양음전하를 띠우게 한다. 
이 전하들은 광에너지가 그 결정에 가해질 때까지 그들을 분리시켜 놓고 있는 접합점의 양편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광선이라는 의사성에너지는 두 전하간의 전기적 균형을 교란해서 그 ?하를 이 표면과 접합점으로 향해서 움직이도록 만든다. 기리하여 광선이 쪼이는 한 전류는 계속 흐르는 것이다. 이 과정의 물리학적 원리는 합리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 이론에 으하면 입사방사선의 25%가 전기로 전화할 수 있으며 특수한 조건에서는 40%가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성공한 가장 훌륭한 기능의 것은 14%를 전화한 것이고 10% 기능의 것은 양산도 가능하다. 
한편 이 전지들은 무한 사용해도 기능이 저하되지는 않는다. 
현재 두 종류의 전지들이 모든 인공위성 체신용전력을 획득한 최선의 수단이 되고 있다. 
이 전지들은 사실상 언제까지나 작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 후에는 송전을 중지하도록 하는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 그러나 중량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또한 건전지들의 출력도 미약할 수밖에 없다. 
매 전지는 파운드 당 3w의 출력 밖에 가지지 못한다. 
따라서 위성용으로 사용할려면 회전장치 위에 빈틈없이 배치해 놓든가 항상 태양을 향하도록 장치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당 10파운드 이상의 중량이 되므로 공중용으로는 너무나 무겁다는 점을 에그리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또한 가정용으로 충분한 전력을 얻으려면 100평방야드 이상의 지면과 200만원 가까운 비용이 소용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발전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동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더욱 완전한 결정체와 다른 불순물들을 발전시키는데 1㎾ 발전이 가능한 실험용 기계는 1000파운드에서 110파운드로 그 중량이 감소되었으나 아직도 실용화 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것이다.

상영영화 
외신을 통해 들어온 상상력 넘쳤던 그때, 국보극장에는 1883년 모파상이 발표한 장편소설을 영화로 옮긴 ‘여자의 일생’(1958년작)을 상영하고, 진극에서는 조지 샤만 감독의 징기스칸 일대기를 다룬 ‘대정복자’(1951년작)를 상영하던 때 였다.


김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