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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모 병원장, 숨진 환자 자살위장 유기프로포폴 과다 투여 사망하자 통영 바다에 버려
허평세  |  hpse@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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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30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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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K씨에게 마약류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후 시신을 해상에 유기한 혐의로 거제시 소재 Y의원 병원장 N모(57)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통영시 용남면 모 부락 선착장 앞 해상에서 마을주민들이 피해자의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함에 따라 통영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피해자의 행적을 수사하던 통영해경은 사건현장 주변 CCTV 영상에서 비가 많이 내린 새벽 시간대에 현장에서 약 32분간 머물다 떠난 차량이 있음을 확인하고 차량운전자를 추적, 피해자가 평소 내원하던 병원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통영해경 조사 결과, 피의자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피해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 후 쇼크로 사망하자 사체를 유기할 마음을 먹고 차량을 렌트, 다음 날 새벽 통영시 용남면 모 부락 앞 해상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N씨는 피해자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찍힌 병원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병원 내 CCTV 영상을 삭제하고 피해자 진료기록을 조작해 통영해경에 제출하는 등 증거 인멸까지 했다는 것.

한편 피의자는 시신을 유기한 장소 주변에 피해자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과 손목시계를 남겨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위장,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었다.

통영해경은 “피의자 N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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