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수장, 경영·위기대응 능력 관건
BNK금융그룹 수장, 경영·위기대응 능력 관건
  • 황용인
  • 승인 2017.08.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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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인(창원총국 경제부장)
황용인기자
내달 초순께 BNK금융그룹의 최고 수장이 결정된다. 최근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대표이사 회장 공모에 내·외부 인사 총 16명이 지원, 서류심사를 통해 8명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BNK금융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등에 대한 소견 발표와 함께 임추위의 추천, 다음달 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게 된다.

임추위는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상법 등 금융관계 법령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 실현, 글로벌 역량은 물론 리더십과 전문성, 대외 인지도 등 6가지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심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BNK금융그룹 산하 8개의 자회사와 총 자산 100조원, 임직원 8000여 명과 함께 공감을 해야 하는 자리이어서 그런지 논란도 만만치가 않다.

외부 인사가 포함되어 낙하산, 보은인사 등의 논란에 이어 내부의 ‘순혈주의’를 비롯한 예상치 못했던 부분까지 언급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과정에 ‘낙하산 기도’의 문건이 발견되는 등 현 정권의 적폐청산에 배치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외부 낙하산 인사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삭발 등 투쟁 수위를 높이기도 했으며 지역 상공계도 반대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BNK금융그룹은 6년 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투뱅크 체제로 거듭났으며 총 자산이 104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임추위의 자격 심사 요건과 같은 맥락에서 지역 경제 현안을 읽어내는 감각과 함께 위기 대응 능력이 탁월하고 경영 능력이 뛰어난 인사가 금융권 수장으로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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