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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없는 김해 항공기소음 어쩌나공군-신공항 건설돼도 선회지점 변경 어려워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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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2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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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해공항 이륙 항공기들의 선회 지점 변경에 따라 김해지역 소음이 확대됐다는 지적(본보 8일자 5면 보도)에 대해 공군은 김해신공항이 건설돼도 지금과 유사한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오는 2026년 신공항이 개항하면 ‘소음도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공군은 지난 5월말 김해공항 이륙 항공기들의 선회지점 5도 변경은 군용기와 민항기들의 충돌 방지 등 안전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에 따라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선회지점은 김해 임호산 상공에서 김해시청 상공으로 5도 정도 이동됐다.

문제는 이 선회지점을 이용해 ‘주항로’로 진입한 항공기들이 김해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내외동과 북부동 등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소음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시청 홈페이지에는 항공기 소음이 갑자기 심해졌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을 이용한 민항기 이착륙 횟수는 하루 평균 300편에 달한다. 커퓨타임(이착륙금지시간 오후 11시~오전 6시)을 제회하면 3~4분에 한 대꼴로 비행기들이 김해상공을 지난다.

현실이 이렇지만 소음을 해결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현재 김해 돗대산 쪽을 향하고 있는 3.2㎞와 2.8㎞ 길이의 활주로에 V자 형태의 3.2㎞ 활주로가 신설되면, 연간 30만 회에 달하는 항공기들이 이착륙하게 된다.

경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항공기 소음영향 결과에 따르면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은 현재 1.9㎢에서 12.0㎢로 확대되고, 피해주민은 3만3000세대 8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자료는 선회지점 변경 전에 조사한 내용으로 현재는 피해지역이 더 확대됐다는 것이다.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위 김형수 위원장은 “정부는 항로변경과 이에 따른 소음영향권 변화를 조사해 시민에게 알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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