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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 배내천 수질 비상낚시 투망 배터리 불법 어로행위 극성
손인준 기자  |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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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0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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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상수원 보호구역인 양산 배내골 일대에서 야간 불법 어로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낚시, 투망, 배터리는 물론 청산가루 등 독극물까지 이용하고 있어 내수면 어자원의 씨를 말릴 뿐만 아니라 양산시·밀양시·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을 마시는 지역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구 경북 충청지역에서 온 전문꾼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마구잡이로 대량 포획하고 있어 물 샐 틈없는 단속과 함께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양산시와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장기간 가뭄으로 배내골 계곡 수량이 급감해 접근성이 좋아지자 낚시나 투망은 물론 청산가루 등 독극물을 이용한 대량 포획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들어 전문 꾼들이 잠긴 문의 자물쇠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쌀가마니 속에 장어가 좋아하는 닭 내장 등을 넣고 투망 표시줄로 위치를 표시해 놓고있다가 장어를 대량으로 잡아가고 있다.

이 곳 댐은 조성된지 20여 년간 어로 행위가 금지되면서 장어가 몸집이 매우 크고 맑은 물에서 자란 자연산으로 마리당 가격이 수십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밀양댐에는 경북 등 외지 전문 꾼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문제는 전문 꾼들이 장어를 많이 잡기 위해 가마니 속에 닭 내장 등 부유물질을 다량 투입함에 따라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극물 등도 문제다.

최근 대리 일대 계곡에서 독극물 투입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해 주민이 야생생물협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낚시나 투망, 배터리 등 전기를 이용한 어로행위도 배내골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뜸한 야간에 주로 이뤄져 적발이 어려워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이복식 회장은 “독극물로 잡힌 물고기를 사람이 내장 등을 잘 제거하지 않고 먹을 경우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주민 제보에 따라 야생생물관리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 관리단, 양산파출소 물금지구대, 상수원 관리원 등과 함께 최근 합동단속에 나서 쌀가마니와 투망 표시줄 등 불법 어로 도구를 수거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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