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대산·대암 치매안심 마을
함안군 대산·대암 치매안심 마을
  • 여선동
  • 승인 2017.08.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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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기자
여선동기자

함안군 대산면 대암마을이 경남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8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된다.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방지하고, 치매 환자가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하고, 치매 예방교육과 치매 파트너 활동을 장려해 지역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경남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는 치매파트너 발굴과 주민설명회, 금연, 만성질환, 치매위험습관 개선교육, 치매예방관리 등을 실시하고, 환자가족에게는 실종예방 GPS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안심마을 입간판과 표지판을 지원한다.

치매는 노인성질환의 대표적 질환으로 증세가 심해지면 사회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지금 현실이다. 치매 선진국에서는 치매 환자를 격리하기보다는 일상 생활을 함께 보내도록 장려해 건강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치매환자가 안심하게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시범지정해 치매환자의 조기 예방과 인식개선, 치매안전망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기대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대암마을은 3개의 자연부락으로 총인구 154명에 84가구, 65세 이상 치매 등록환자가 17명으로 인지장애가 높고 추정환자가 26명에 달한다. 또한 마을 사이 골짜기로 인한 대중교통수단의 부족으로 보건소 등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고, 마을주민 65세 이상 노인이 46% 이중 23%의 치매등록 환자 마을이다.

이런 상황에 투약중단 환자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이웃간 불화와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부터 진료소를 연계해 선별검진과 전수조사, 인지 저하자에 대해 정밀검진을 시행 중에 있다.

군은 체계적인 투약관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에게 환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개선, 홍보와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환자를 끌어안을 수 있는 안심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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