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부경남 식수원인 진양호가 녹조로 인해 연두색을 띄고 있다.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옛 남강댐 일부가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진양호는 평년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강우량에 수온까지 상승하면서 조류가 발생하고 있다. 판문지점과 내동지점에는 ‘관심단계’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댐 유입량이 평년대비 28%에 그치면서 저수량은 절반수준(댐수위는 EL. 35.6m)으로 줄었다. 취수장 인근에는 조류유입방지막을 설치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 수자원공사는 매일 수질 모니터링과 저수지 순찰을 통해 조류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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