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논물 마르지 않도록 관리
[농사메모] 논물 마르지 않도록 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17.08.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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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용약제 적기 살포와 밭작물 병해충 방제 시 농약 혼용가부표 준수, 가을 배추·무 적기파종, 과수원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 등에 힘쓴다.

■ 벼농사

6월 상순에 모내기를 한 중생종·중만생종 벼는 이삭 패는 시기에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출수 15일 전부터 출수 후 10일까지는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출수하는 조생종·중생종은 출수기에 습도와 온도가 높을 경우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에 유의하여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이삭도열병과 동시 방제되는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벼멸구·흰등멸구는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서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혹명나방은 막대기로 벼 포기를 흔들어 나방이 나는 모습을 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1~2개보이면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 밭작물

콩, 참깨 등 밭작물 병해충을 방제할 때는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섞어서 주되, 농약을 2종류 이상 섞어 사용할 때는 혼용가부를 반드시 지켜서 사용한다. 콩은 꽃 피는 시기부터 알이 자라는 시기인 종실비대기 사이에 습해를 입으면 수량이 크게 감소하므로 비가 올 때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항상 정비해 놓고, 잎이 너무 무성한 포장은 고랑을 헤쳐주거나 잎을 따주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2모작 참깨 포장은 역병과 잎마름병 위주로 방제를 해주되, 동시 방제 시 농약 혼용가부표를 반드시 지키고 3종 혼용 시 영양제 등은 혼용을 삼간다.

■ 채소

일반적으로 8월 말부터 시작되는 가을배추와 무 파종은 재배지역과 작형에 따라 파종시기를 결정하고, 배추의 경우 아주심기 20~30일 전에 파종하여 적기재배가 되도록 한다. 배추육묘 시 육묘상에 망사 터널을 설치하여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한 해충 유입을 차단하고, 추석용 총각무는 추석 40~45일전에 파종하여 싹이 나온 후부터 솎아주되 본 잎이 4~5매 때까지 마친다. 국지적인 강우와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고추에 바이러스, 탄저병, 역병, 총채벌레, 담배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토양 적습유지와 병해충 사전방제, 웃거름 적기살포 등에 유의한다.

■ 과수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 수분부족으로 과실비대불량과 엽소 및 과실 일소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기 관수와 과수원 내 예초작업으로 수분 경합을 줄여준다. 사과나무 과실들이 직접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지를 배치하고, 수확시기를 감안하여 탄산칼슘 200배액을 살포하거나 31℃이상 고온 지속 시 미세살수장치 가동 등 과실 일소 피해를 막는다. 가뭄으로 배 과수원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게 수시로 관수하고,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경우 야간에 2시간동안 살수장치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 과실 온도를 낮추어 준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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