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파기하고 日 사죄해야”
“위안부 합의 파기하고 日 사죄해야”
  • 취재부종합
  • 승인 2017.08.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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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진주·통영 등서 위안부기림일 행사
진주 평화기림상 앞에서 묵념진주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 관계자들이 14일 진주시교육지원청 내 ‘평화기림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도내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위안부 기림일이 14일인 이유는, 일본이 저지른 성노예 전쟁범죄의 잔혹상을 당시 피해 생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증언했기 때문이다. 이후 2012년 12월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마다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제2회 경상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담은 ‘경상남도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가 시행된 후 두번째 행사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한 권윤덕 작가의 ‘꽃 할머니’ 낭독극, ‘꽃 할머니’ 작가 권윤덕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도 같은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죄와 함게 배상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진주시교육지원청 내 평화기림상 앞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성명서를 통해 “일제는 한 번도 그들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고 잘못을 입증할 자료와 증언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야합으로 원천무효이며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평화기림상에 헌화하면서 고인이 된 위안부피해자들의 명복과 생존자들의 건강을 빌었다. 공동행동 행사가 열린 평화기림상은 지난 3월 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7800만원으로 세운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비가 있는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옆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추모의례, 기념사, 추모글 낭독(학생대표 2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현재 도내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5명이다. 도는 이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 간병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담당공무원이 1:1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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