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연꽃의 연가
새벽이슬을 머금고
넉넉한 연잎 드리우며
진흙 속에서도 고고하게
지상을 향해 꽃대를 밀어올리는 연꽃이여
여린 듯 도도한 듯
하얀 듯 분홍인 듯 청초한 꽃봉오리여
뜨거운 태양아래 태양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는 연분홍 연꽃이여
어찌 감히 연꽃처럼 살아가리라
욕심을 내었단 말인가
어찌하여 감히 연꽃의
거룩한 자태를 흉내 내리라 탐욕을 부렸단 말인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으리
그 오묘한 자태에 오늘은 넋을 놓아버려도 좋으리
내 남은 생을 다하여
영원히 영원히 짝사랑 하여도 좋으리
새벽이슬을 머금고
넉넉한 연잎 드리우며
진흙 속에서도 고고하게
지상을 향해 꽃대를 밀어올리는 연꽃이여
여린 듯 도도한 듯
하얀 듯 분홍인 듯 청초한 꽃봉오리여
뜨거운 태양아래 태양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는 연분홍 연꽃이여
어찌 감히 연꽃처럼 살아가리라
욕심을 내었단 말인가
어찌하여 감히 연꽃의
거룩한 자태를 흉내 내리라 탐욕을 부렸단 말인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으리
그 오묘한 자태에 오늘은 넋을 놓아버려도 좋으리
내 남은 생을 다하여
영원히 영원히 짝사랑 하여도 좋으리
김태근(수필가·지리산힐링시낭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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