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출마자 자기희생이 중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 자기희생이 중요
  • 정규균
  • 승인 2017.08.16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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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정규균
내년 지방선거를 10개월 정도 앞둔 지금 이 시기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치단체장 선거와 지방의원 선거 출마예상자들의 걸음걸이가 빨라지기 시작되는 시기다. 이들은 각종 행사장마다 빠짐없이 찾아 다니고 한동안 소홀히 했던 모임에도 참석해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출마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도와주면 잊지 않겠다. 당선되면 정말 잘해 보겠다”는 말을 버릇처럼 입에 달고 다닌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공약이나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 공약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출마자나 유권자들이 이 같은 상황에 오랜 기간 무뎌지고 익숙해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악순환처럼 반복되는 것이다. 중앙를 비롯한 지방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필수로 갖춰야 할 자세는 자기희생이다. 정치는 바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해 특정업체에 공사 일감을 몰아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창녕군의회 모 의원이 불구속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해 자기 희생보다는 자기 욕심이 앞섰다는 것이다.

이들뿐 아니라 최근 인근 시·군 지방자치단체장이 비리에 연류돼 망신살을 사고 구속기소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허다하다. 이들도 역시 선거에 출마하면서 ‘머슴’이니 ‘일꾼’이니 외치면서 유권자들의 충복임을 자청했다. 당선이 된 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기욕심을 챙기기에 급급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근본적으로 자기희생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선거 전과 후가 급격히 달라지는 이 같은 행태는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든다. 이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가 되었다. 사회에 대한 봉사와 자기 희생의 자세를 가진 사람들만이 진정한 정치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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