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회전교차로에 대한 소고
차주철(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기고] 회전교차로에 대한 소고
차주철(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경남일보
  • 승인 2017.07.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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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철(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경찰청과 대통령 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공동으로 일반교차로의 신호지체 때문인 차량정체, 연료소모, 대기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를 줄이고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해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지형에 맞는 회전교차로 1,592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함양군도 5개소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서둘러 회전교차로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회전교차로의 장점으로 일반교차로 대비 평균 통행시간 30.4%, 교통사고 44% 감소, 교통 지체감소로 말미암은 공회전시간과 연료소모 감소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따른 녹색 교통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평면교차로 대비 차량 간 상층률 75% 감소, 차량과 보행자 간 상충률 50% 감소 효과가 더해져 회전교차로 1개소당 경제적 편익이 연간 2억 7천3백만 원이나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교통섬을 우회하는 차량이 저속주행을 함으로써 대형교통사고 감소 효과까지 보이는 것으로 일반국도에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회전교차로에 대한 이용방법이 서툴러 사고의 위험이 남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회전교차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차량통행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자동차가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속으로 교차로를 통행하게 되는 시설을 말한다.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 중인 차량에 양보하며 서행운전을 하여야 한다. 또한, 회전차로 진입 시에는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진출 시에는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교통섬과 회전차로 사이의 화물차 턱은 대형차량만 이용하고 회전 교차로에 진입한 후에는 시속 30Km 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진입차량이 우선 통행하며 끼어들기 식인 기존의 로터리와 달리 회전교차로가 아직은 낯설겠지만 통행방법을 잘 기억해서 이용한다면 본래의 설치목적에 따라 원활한 차량흐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줌으로써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녹색 교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이다.


차주철(함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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