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제 역할 다할 것”
한경호 권한대행 “제 역할 다할 것”
  • 김순철
  • 승인 2017.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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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까지 10개월 경남도정 맡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취임식 후 간부공무원들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자치단체장 출마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며, 그보다는 내년 6월까지 권한대행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오후 취임식을 갖기에 앞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문제는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며 항간에 떠도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출마설을 차단했다.

그는 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과 관련, “교육현안은 조속히 챙겨서 협치의 정신으로 매듭지을 것이며, 적절한 선에서 기관간의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경남도민 행복을 위해 고심할 것이며, 소통문화를 통해 근무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한경호 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 부지사는 취임식에서 “15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해야 할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경남도정을 이끌어 가야 할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항공,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정부의 최종승인을 얻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경남의 현안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대거 채택돼 도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새 정부의 국가비전과 국정철학을 도정에 접목해 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해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향후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과정에 우리 도의 건의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새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에 맞춰 우리 경남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 출신인 한 부지사는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을 졸업하고,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 지난 1985년도에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도 농업정책과장, 기획관, 사천부시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3년에 중앙부처로 전출하여 행정자치부 혁신담당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국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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