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농청장원놀이 맥을 잇자”
“양산 웅상농청장원놀이 맥을 잇자”
  • 손인준
  • 승인 2017.08.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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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고령화로 보존·전승 한계…관계자 대책 논의
양산웅상출장소와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측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웅상농청장원놀이 회원 대다수의 고령에 따른 보존과 전승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양산 웅상농청장원놀이가 회원 대다수의 고령에 따른 보존과 전승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웅상출장소는 웅상농청장원놀이 보존회측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관련부서, 웅상지역 4개동장이 참석, 현재 회원 대다수가 고령으로 인해 재능자 발굴 방안을 강구하는 관계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지난 2002년 4월께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돼 민속축제 등에서 몇차례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각종 행사에 초청돼 시연을 통해 옛 농경사회의 공동작업과 농경의례의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 내고 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 전통민속놀이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농청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대책회의는 올해 개최된 양산웅상회야제 시연회에서 다소 밋밋했던 공연으로 말미암아 시민들의 관심이 낮았고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우리 문화재를 더욱 발전시켜보자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박극수 양산웅상회야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명동마을에서 점진적으로 회원의 문호 개방과 기능전수자 발굴에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의 유래는 마을 농사꾼들이 공동으로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에서 농사일이 제일 잘된 집을 장원가로 선정해 장원가가 낸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며칠 동안 한해 농사일의 힘겨움을 풀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로 웅상 명동마을이 타 지역에 비해 농청이 잘 전승되어오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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