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입학전형료 얼마나 내렸나
전국 대학 입학전형료 얼마나 내렸나
  • 정희성
  • 승인 2017.08.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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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202곳 중 197곳 참여 평균 15.24% 인하
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가 평균 15%가량 낮아진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전형료를 평균 7400원가량(15.24%)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약 4만 8500원에서 4만 11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각 대학은 올해 4∼5월 입학전형료를 포함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형료 책정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 전형료 인하를 촉구해왔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각 대학이 당초 공고한 평균 3만 8000원 선에서 3만1600원으로 6400원 내려간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료는 8500원(16.53%, 5만 1700원→4만 3100원), 수능위주 전형료는 6300원(16.30%, 3만 8600원→3만 2300원) 인하된다. 실기위주 전형료는 평균 8400원(11.92%, 7만 800원→6만 2400원), 논술위주 전형료는 6600원(10.07%, 6만 5300원→5만 8700원) 낮아진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전형료는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저렴해진다. 경상대의 경우 10.2%를 인하한다. 경상대의 지난해 1인당 전형별 금액은 2만 2000~5만 5000원 상당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 전형료 인하 폭이 평균 17.77%로 그 외 지역 대학(13.80%)보다 크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에 따라 6800∼1만 13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전형료가 평균 16.25% 내려간다. 전형별로는 5500∼1만 1100원 정도 낮아진다.

주요대학 인하율은 연세대 16.94%(6만→4만 88883원), 이화여대 15.83%(10만 4952원→8만 8333원), 고려대 15.75%(10만 4286원→8만 7857원) 등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시립대학교와 대전가톨릭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립대의 평균 전형료는 4만 7000원, 대전가톨릭대는 3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상지대·제주국제대 등 5개 학교는 전형료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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