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구축
경남교육청,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구축
  • 강민중
  • 승인 2017.08.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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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수학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게 될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이공계 경력 단절자 중 ‘문제풀이식’보다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이들을 중심으로 ‘체험수학 해설사’ 69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창원에 건립되는 경남수학문화관과 지역 수학체험센터(양산, 김해, 진주, 밀양)에 인력풀로 구축돼 체험수학 콘텐츠의 수학 원리 해설과 수학체험행사 진행 등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한다.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이다.

특히 수학문화관과 지역 수학체험센터에 방문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체험물에 대해 전문적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해설, 수학체험물 속에 숨어있는 원리를 발견하게 하는 질문으로 수학적 사고 유도, 체험을 통해 깨달은 원리를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도민들의 수학문화 경험의 질을 높이고 선진 수학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체험수학 해설사 인력풀 역량 강화 연수도 개최한다.

연수는 지난 19일에 이어 9월 2일과 9일, 10월 14∼15일 4회에 걸쳐 총 24시간 진행한다.

연수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의 역할과 수학교육의 동향 등 체험 수학 콘텐츠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강의로 진행한다.

지난 19일 연수에서는 부산교대 이동환 교수가 특강을 통해 ‘배를 만들고 싶다면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줘야 하는 것처럼 수학에 대한 동경과 재미가 있다면 음악과 미술을 즐기는 것처럼 수학도 즐기게 될 것이다’는 주제로 체험수학 해설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수학문화관에 오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해설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해설사가 더없이 소중하다”며 “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위한 핵심적 역할,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잘 일구어 수학으로 세상을 변화하는 데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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