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MRO, 용역결과 보고 판단”
“항공MRO, 용역결과 보고 판단”
  • 김응삼
  • 승인 2017.08.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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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국회상임위 현안질의 답변
박완수, 문정댐 식수대책·고속철 증편 등 요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항공 정비사업(MRO)과 관련, “용역이 진행중인 사업으로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검찰 수사 등으로 경남의 항공 MRO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질의에서 대해 이같이 답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항공 MRO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KAI측 경영상의 사정 등으로 중단되어선 안된다”며 “한국공항공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토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KAI의 검찰 수사로 인해 ‘항공 MRO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났으나 박 의원이 질의를 통해 정부측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경남 맑은물 공급사업’과 경전선 SRT(수서고속철도) 노선 허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박 의원은 “경남 350만 도민과 400만 부산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맑은물 공급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다목적댐과 홍수조절용댐으로 논란이 되어 왔던 ‘문정댐’ 등 건설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문정댐’을 홍수조절용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박 의원은 “댐 용수를 경남지역 식수로 공급하는 등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전선의 SRT(수서고속철도) 노선 허가 문제에 대해 “영남권 주요 도시의 주말 하루 KTX와 SRT 운행이 동대구 230회, 부산 202회, 울산 103회지만 경전선 운행은 KTX 28회에 불과하다”면서 “경전선을 이용하는 350만 경남도민들이 경부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RT가 경부선, 호남선만 허가돼 경남도민들에게 심한 차별을 주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수서발 SRT의 경전선 노선을 허가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평창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고속철도에 대한 노선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충경)는 이날 국내 항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AI 조기 경영정상화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에 발송했다고 밝혔으며 사천시민참여연대는 지난 1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정비MRO 사업자에 사천 소재 KAI를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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