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엑스포 성공' 주민에 달려
‘산삼 엑스포 성공' 주민에 달려
  • 안병명
  • 승인 2017.08.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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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명기자
안병명기자
무더운 더위 속에서 치러지던 함양산삼축제가 축제시기와 행사기간을 연장하는 등 지역의 문화행사인 물레방아축제와 통합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함양산삼축제는 축제는 그동안 미진했던 행사장 공간확보와 주차장, 상설전시관, 산삼이력제를 통한 한정판매, 콘텐츠 개발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농가들의 반응과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축제란 모름지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기획하며 준비함으로써 양질의 문화를 즐겁게 접할 좋은 기회로 지역 주민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산삼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종적으로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

그러나 함양군민들의 관심도가 너무 낮은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 단순히 산삼을 판매하는 축제가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동의와 참여로 접점을 만들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라는 속담이 있다. 남의 일에 쓸데없는 간섭을 하지 말고 돼 가는 형편을 보고 있다가 이익이나 얻도록 하라는 말인데 너무도 무서운 말이다. 이제는 큰 행사를 앞두고 달라져야 한다.

산삼 농가를 제외한 일부 주민들은 ‘우리 축제는 왜 이럴까?’ 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축제를 위해 내가 먼저 즐겁게 자신을 내던지는 참여가 우선해야 한다. 그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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