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부하 여직원 신체접촉
소속 공무원의 잇따른 성범죄로 곤혹을 치렀던 김해시에서 이번에는 간부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김해시와 경찰에 따르면 5급 사무관 A씨는 지난 19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여흥을 즐기던 중 부하 여직원 B씨에게 노래 부를 것을 요구했다.
손목을 잡아당기며 지속적으로 노래를 강요하는 A씨에게 여직원은 분명한 거절의사를 표시했다.
수차례의 거절에도 계속 노래를 요구하던 A씨는 이 과정에서 여직원의 얼굴과 머리를 만지는 신체접촉을 했다.
수치심을 느낀 여직원은 버스가 정차하자 곧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인근 지역 여성상담센터에 신고했다. 상담센터는 경찰에 신고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만큼 성추행 사건이 맞고, 처벌 수위는 가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해시 소속 6급 팀장이 저녁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 차안에서 여직원에게 성적인 말과 함께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5월에는 6급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3달 사이 성 관련 범죄가 잇따라 터지자 발생하면서 김해시 공직 사회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시에서 다양한 성관련 범죄 근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관련 범죄가 계속해 터지면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해시는 경남 최초로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데 이어 올해 재지정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박준언기자
30일 김해시와 경찰에 따르면 5급 사무관 A씨는 지난 19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여흥을 즐기던 중 부하 여직원 B씨에게 노래 부를 것을 요구했다.
손목을 잡아당기며 지속적으로 노래를 강요하는 A씨에게 여직원은 분명한 거절의사를 표시했다.
수차례의 거절에도 계속 노래를 요구하던 A씨는 이 과정에서 여직원의 얼굴과 머리를 만지는 신체접촉을 했다.
수치심을 느낀 여직원은 버스가 정차하자 곧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인근 지역 여성상담센터에 신고했다. 상담센터는 경찰에 신고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만큼 성추행 사건이 맞고, 처벌 수위는 가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해시 소속 6급 팀장이 저녁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 차안에서 여직원에게 성적인 말과 함께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5월에는 6급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3달 사이 성 관련 범죄가 잇따라 터지자 발생하면서 김해시 공직 사회는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시에서 다양한 성관련 범죄 근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관련 범죄가 계속해 터지면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해시는 경남 최초로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데 이어 올해 재지정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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