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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스마트 팜에 ‘양자컴퓨터’
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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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4  0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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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최근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 눈에 뛸 만큼 우리 사회에 변화를 준 것은 없다.

농업분야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굳이 변화라고 한다면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 전부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엄청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AI는 작년까지 시제품이 나올 정도로 기술 정립이 되었지만, 아직 실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원자보다 작은 물질이 갖는 파동과 입자의 두 가지 성질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특성인 ‘중첩’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디지털 방식보다 많은 정보 표현이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개인용컴퓨터에서 슈퍼컴퓨터에 이르는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한 번에 한 단계씩의 계산이 이루어지는 일의적 결정을 따르게 되는데, 양자컴퓨터는 기억소자의 양자역학계가 가지는 중첩된 얽힌 상태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조작으로 모든 가능한 상태를 한 번에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로서 병렬로 연결된 1600여 대의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해서 8개월이 걸리는 129자리 숫자 소인수분해를 양자컴퓨터는 단 몇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람은 196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천재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박사다. 그 후 198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었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IT선진국들이 가세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들어 양자컴퓨터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미래창조과학부도 올해 업무계획에서 양자컴퓨터 연구개발 지원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얼마 전에 발표한 새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서도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안에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 그렇지만 현재 주순으로 볼 때 양자정보통신 관련 기술에 대한 주요 선진국들과의 기술격차는 5년 이상 벌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5년이라는 격차는 큰 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력을 기반으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한다면 양자산업 강국으로서 선진국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웅규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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