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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잠시 접어두자[시민기자]작은 화면에 빠진 사람들 ‘스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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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0  2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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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사람들은 신호가 바뀐 것도 모르고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 겨우 작은 화면에서 눈길이 벗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개를 푹 숙여 차가 오는지도 모르는 채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야말로 황천길을 가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 ‘스몸비’. 이 단어는 신조어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다. 즉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을 말한다. “너 스마트폰이랑 결혼하겠다” 이 말이 나올 정도로 10명 중 7명은 대부분 중독자다.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눈 뜨는 시간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늘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스몸비족’이 늘어나면서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5년,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스마트폰을 보며 걷던 보행자가 바닥에 구멍을 보지 못하고 1m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그는 우측 어깨 골절상을 당했다. 운전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운전 중이던 20대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보다가 호수로 빠진 사고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폰과 과련해1360건의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전 세계가 ‘빨간불’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사고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이 처음으로 생겨났다. 미국 하와이 호놀롤루시다. 오는 10월부터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벌금을 부과한다. 최대 35달러로 한화로 약 4만 원이다. 또 벨기에의 한 도시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용도로를 만들었다. 싱가포르에는 아래만 보는 보행자를 위해 ‘발밑 신호등’을 설치했다. 다른 나라 못지않게 우리나라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서울에 ‘스마트폰 정지선’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폰 경고판이 생겨났다. 이처럼 국가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안전을 위협하는 스마트폰. 사고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내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노력은 어떨까.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한 ‘습관’이다.

/한나영 학생기자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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