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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질병 약한 산란노계 도태 추진AI 등 예방 차원…희망 농가 대상 비용 지원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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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2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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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질병에 취약한 산란노계(계란을 오래 낳은 닭) 도태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부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대한양계협회, 시·도 협조) 주관으로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노계 도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태는 닭을 식용이 아닌 비료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는 보통 70주령까지 계란 생산에 사용되고, 질병 취약 등 경제성의 이유로 70주령 이후에 도축해 가공원료육으로 활용되거나 비료 등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지난해 겨울 발생한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의 대규모 살처분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계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산란계의 생산 주령이 연장됐다.

최근에는 계란 살충제 사태 영향으로 국내 업체들이 가공원료육 사용을 줄이면서 산란노계 처리 지연도 심화되고 있다. 산란노계는 질병에 취약해 AI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희망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100주령 이상의 오래된 산란노계 약 100만 마리의 도태를 유도하고 처리 비용을 자조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처리 지원 비용은 마리당 900원씩, 총 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계가격은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 현재 계란 가격이 많이 폭락해 100주령 이상 노계의 경우 산란율이 일반 산란계의 60% 수준으로 떨어져 계란을 생산하더라도 농가 입장에서는 손해여서 도태를 희망하는 농가들이 많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판단하고 있다.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양계협회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산란노계 도태 지원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계란 생산을 도모하고 AI 발생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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