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22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발레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민간발레단인 이원국 발레단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명작 발레의 주옥같은 장면과 창원시향의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이다. 이날 발레리노 이원국의 발레 해설도 함께 한다.
지휘를 맡은 창원시향의 박태영 상임지휘자(예술감독)는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 마르크 에름레르에게 정통 러시아 오페라 발레를 사사하였으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안무자들과 함께 볼쇼이극장에서 발레작품을 공연한 바 있으면 발레 지휘에 대한 감각과 실력을 갖춘 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원국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단, 루미나아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의 발레단에서 20여 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국보급 발레리노로서 지난 2004년에 민간발레단인 이원국발레단을 창단,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 날 만나볼 발레는 발레의 정석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해적들에게 붙잡혀간 처녀들을 구하는 화려한 황실 고전발레인 아돌프 아당의 ‘해적’, 로마제국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노예반란을 주제로 한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광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발레작품으로 만든 민쿠스 ‘돈키호테’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녹음음향이 아닌 창원시향이 현장에서 들려주는 발레음악과 이원국발레단이 그려내는 몸짓은 관객들에게 ‘클래식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예매 등 문의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또는 창원문화재단(719-7827).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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