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중심으로 도로환경 확 바꾼다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환경 확 바꾼다
  • 이홍구
  • 승인 2017.09.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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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람이 먼저’, 전환사업에 5년간 170억 투입
경남도가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년간 170억원을 투입해 기존 차 중심의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꾼다.

도는 도로환경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경남 보행안전구역(G-walking safety zone)’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5년 동안 17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의 안전교부세로 소규모로만 해왔던 생활권 이면도로 사업 등 4개 사업을 확대하고 지방도변 마을의 보행환경 조성에 도비 50억원 신규 투입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우선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다. 5년간 60억원을 들여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터널·교량 등으로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한다.

이면도로에는 5년간 20억원을 투입하여 고원식횡단보도, 속도저감시설, 속도규제 안전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주택·상업 밀집지역에서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으로 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40억원을 투입하여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도 확대 지정한다.

특히 마을 중심을 통과하는 도로에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농어촌 마을에 5년간 도비 50억원을 투입하여 인도와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에서 보행안전구역 사업 대상을 점검한 결과 120곳에 걸쳐 43.2㎞ 정도가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승철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앞으로 도로분야 SOC사업은 신규 건설과 함께 도로의 품질 향상을 꾀하겠다”며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환경을 조성하여 도민의 생명을 적극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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