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광역대중체계 교통망 구축 필요하다
진주~사천 광역대중체계 교통망 구축 필요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9.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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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진주·사천상공회의소가 양 지역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양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도 3호선 통행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교통대책과 광역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진주·사천은 서부경남의 중추 도시로서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 이미 출·퇴근 시간을 비롯, 주말에는 양 도시를 잇는 국도 3호선이 포화상태로 혼선을 빚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

진주·사천시는 통행량뿐만 아니라 한 뿌리, 즉 일의대수(一衣帶水)라 지역 간 유입·유출 통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 교통시스템으로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국도 3호선을 왕복 6차선으로 확장, 통행량 분산을 위한 해안도로 건설, 진주시 내동 교차로~예하 교차로의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함이 제안됐다. 또 시외버스 시스템 개편 및 국도 3호선 확장을 통한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운영, 통근수요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광역버스노선 신설도 제안됐다.

문제는 사업비 확보다. 광역대중체계교통망을 구축하려면 1조원 이상의 사업비와 10여년의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지금 착공해도 늦다. 계획대로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이 제 궤도에 올라서면 교통량이 훨씬 많아지고 양 지역을 합하면 2030년께 인구 100만 도시가 될 수 있다. 현 도로론 교통지옥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물류비용의 부담이 예상된다.

진주~사천 구간은 교통체증으로 지금도 민원이 많은 곳이다. 개양오거리에서 사천IC 입구에 이르는 국도3호선 약 6㎞구간은 상습 지정체 발생지역으로 통한다. 진주~사천 간에 광역교통망이 구축되지 않고 광역경제권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광역대중체계 교통망 구축 필요성의 시급함을 고려, 자치단체, 정치권, 경제단체 등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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