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상 논란
이수기(논설고문)
진주시민상 논란
이수기(논설고문)
  • 경남일보
  • 승인 2017.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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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상은 2001년부터 지역사회개발,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체육 등 제반분야에서 시의 명예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많은 자에게 주어진다. 시민상 수상자는 누구나 공감, 존경받을 만한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시민상의 권위, 영예는 받을 사람이 받고, 시민들이 주고 싶은 사람이 받아야 한다. 꼭 탈 사람이 타야한다.

▶올해 진주시는 제17회 시민상 수상 대상자로 재일교포인 김소부씨를 선정, 시 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시는 김씨의 선정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경도향우회, 진주향우회에서의 활동내력과 진주시에 대한 기부활동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진주지역 시민단체가 김씨가 속한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활동에 이의를 제기, 파장이 일었다.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김씨가 활동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로 먼저 김씨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시민상은 개인적으로 보아서는 참으로 영예스러운 일이지만 대상후보자에 대해 이의제기가 있다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민상에 추천된 영광에 찬물을 끼얹을 의도는 추호도 없다. 시민상 수상대상자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 심의가 서류로만으로 진행돼 미처 사실을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어 엄중한 심사가 필요하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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