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상남상업지역 범죄 취약하다
김삼모 (창원시의원)
[의정칼럼] 상남상업지역 범죄 취약하다
김삼모 (창원시의원)
  • 경남일보
  • 승인 2017.09.17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흥업소와 식품위생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상남상업지구를 특별치안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상남파출소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상남동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상업지구를 가진 창원시 중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 이다. 현재 상남동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은 타지역인 신월지구대와 가음정파출소 2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8월말 현재 인구는 3만 601명, 세대수 1만 434 세대와 상남상업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과, 은행 7곳, 농협 2곳, 우체국 1곳의 기관이 있고, 공중위생업소 295곳, 식품위생업소 1895곳(일반음식점 790곳, 유흥음식점392곳, 휴게음식점 294곳, 기타399곳)이 밀집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남동을 관할하는 신월지구대, 가음정파출소는 지난 1년간 112신고 건수가 신월지구대 1만9232건 가음정파출소 8086건 5대범죄는 신월지구대 909건, 가음정파출소 275건이 발생 되
었다고 밝혔다.

이중 112신고 건수와 5대 범죄발생이 상남상업지구내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시민의 안전은 그 어떤 정책 보다도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유흥업소, 식품위생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상남상업지구는 특별관리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상남상업지구내 창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상남시장이 위치한 곳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8만여명으로 범죄발생이 언제든 잠재 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곳에 시민들의 생명과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가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사건,사고 발생시 초기대응이 생명인데, 상남상업지구를 관할하는 신월지구대에서 112신고를 접수하여 현장 출동까지는 시간대 별로 다르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는 초기대응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복잡한 지역이다.

범죄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므로 창원보건소가 임시로 사용하던 창원시 상남동37-2번지 814.4㎡ 부지에 조립식 건물이 현재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공성이 강한 파출소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 된다. 또한 이곳은 상남동의 중심부에 위치 하고 있어 112신고시 3분내 상남전 지역에 신속한 현장출동이 가능한 위치이고, 파출소가 신설되면 범죄 억제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에 창원시는 창원보건소 임시 청사에 상남파출소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시작하고 범죄예방과 시민안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상남파출소 신설 문제는 수년전 부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본 의원은 범죄에 취약한 단독주택 지역은 여성,청소년들의 늦은 귀가길 치안을 위해 ‘우리동네 안심길’을 창원시 최초로 조성하여 범죄예방 및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어나, 파출소가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다.

상남상업지역은 전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다. 상남파출소 신설은 꼭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김삼모 (창원시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