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건의안 채택, 창원지역 의대 설립 건의안도
밀양시의회에 이어 경남도의회에서도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이 채택됐다.
경남도의회는 20일 제34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병희 의원(밀양1·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밀양 영남루 국보승격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의원은 “1955년에 국보로 승격된 후 1962년까지 국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영남제일루’로 명성을 떨쳤던 영남루에 대한 국보환원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한 뒤 “영남루의 국보지정 가치는 첫째로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아 소속 누각이며 둘째로 650여년의 긴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유산으로 주변환경과 입지조건을 잘 이용한 누각이고, 셋째로 문인들의 교류 장으로서 그들의 자연관과 가치관을 보여주며, 넷째로 조선시대 관영 누각의 대표적인 배치 및 건축특성을 보이는데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도의회는 한영애 의원(창원6·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채택했다.
한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 의사인력이 7600명이 부족하다’고 추계하고 있다”면서 “경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5명으로 전체 평균인 1.8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같은 의료비를 지출하면서 낮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회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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