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하는 영남권 경제 ‘불씨’ 지피자
쇠락하는 영남권 경제 ‘불씨’ 지피자
  • 이홍구
  • 승인 2017.09.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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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경남발전硏, 포럼 개최
영남권 경제관계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쇠락해가는 영남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5개 시·도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영남권 5개 시·도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영남권 상생발전과 산업경제 및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각 시·도 경제관계관과 테크노파크 전문가·발전연구원 전문 연구진들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가속에 대응한 영남권 공동 산업정책방안’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물을 기초로 각 지자체들의 협력과 내년도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포럼에서는 새 정부들어 영남권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발전축·거점 형성, 지역·산업 특성별 맞춤형 혁신 활성화, 인구 유지와 지속가능발전 기반구축, 신 지역발전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이 제시됐다. 2+1광역경제권 체계, 분권형 기업유치, 영남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시즌2’, Rust Belt 방지를 위한 영남권 산업발전 등 4대 핵심프로젝트 등도 소개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영남권 5개 시·도의 경제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5개 시·도의 지역산업기반과 중점 육성 사업이 다르더라도, 산업간 융합과 지역간 협력으로 서로 연계한다면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했다.

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 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발전으로 수도권과 충청·대전권은 지속적으로 비대화하지만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 ‘국가균형발전 시즌2’전략을 통해 영남권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은 2005년부터 운영해 오던 부·울·경 경제관계관 회의에 2012년부터 대구·경북이 참여하면서 지금의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으로 확대됐다. 포럼은 5개 시·도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북도 주관으로 열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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